◎내수 감소·원자재난… 산업활동 급격 위축/올 산업생산 증가율10∼15%로 사상 최악/고금리·신용경색 지속땐 우량기업 연쇄 도산
국제통화기금(IMF)의 충격으로 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수출도 원자재난 등으로 전망이 불투명해 실물경제의 기반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특히 최근 4개월간 부도난 상장기업의 85%(48개사 중 41개)가 지난해 상반기중 흑자를 낸 기업이어서 지금과 같은 초고금리와 신용경색이 지속될 경우 중견기업과 우량기업의 도산으로 산업시스템 전체가 마비될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IMF사태 이후 업종별 동향’이란 정책보고서에서 “IMF가 내린 고환율·고금리 처방이 매우 급격하고 엄격해 최악의 산업경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수출을 제외한 산업활동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들어 2월까지 내수는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53%나 격감하는 등 내수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20∼30%로 1·2차 오일쇼크때보다 악화되었고 산업생산 증가율도 마이너스 10∼15%로 60년대 이후 최악”이라면서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난 심화로 경공업의 생산감소율은 중공업의 2배 이상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올 2월까지 수출증가율(11.2%)도 금수출 물량을 제외하면 1.8%에 불과하며 무역흑자가 2월에 사상최대인 3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수입이 20% 이상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프로판가스나 원피 대두 등의 재고량이 적정 재고량의 25∼50%에 불과해 3∼4개월내에는 원자재 공급의 어려움으로 수출 차질이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중견기업과 우량기업의 도산이 계속될 경우 산업시스템 전체가 붕괴될 위험성이 있다”며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유통채널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들이 무너지면 부품조달과 제품 유통체계라는 산업인프라와 소프트를 재건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돼 성장잠재력이 잠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정부가 실물경제의 중요성을 재인식해 금융시스템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수입원자재 확보와 수출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특히 외국기업을 유치,금융안정과 산업활력을 제고시키고 사회간접자본투자를 확대해 내수를 부추겨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혁찬 기자>
□업종별 최근 동향
◇가전
△1∼2월 실적(전년비)
내수:30%
수출:20%(달러 기준)
△업계 현황
5천여대리점중 200곳 폐쇄
가동률 유지를 위한 OEM 증가
동남아 불안으로 현지공장 철수 검토
◇정보통신
△1∼2월 실적(전년비)
내수:40%(이동통신기기)
내수:10∼20%(주변기기)
△업계 현황
외산자재의 비중이 높으나 가격인상 곤란→수지악화
중소·벤처기업의 경영난 심각
◇반도체
△1∼2월 실적(전년비)
수출:12%
가격:1월 반등,2월 하락
△업계 현황
DRAM 풀가동
업계의 투자축소로 차세대제품 선점에 차질
미국의 덤핑제소로 수출제동
◇자동차
△1∼2월 실적(전년비)
내수:53%(오일쇼크시 39%)
수출:1%
△업계 현황
가동률 30∼40%
부품업체 월 20여개 도산
통산업력 등으로 수출환경도 악화
◇조선
△1∼2월 실적(전년비)
수주:70%(1월 수주 무)
△업계 현황
외국은행의 환급보증 기피가 수주장애
선수금 비율 10∼20%로 하락
조선소 부도로 기자재업계 경영위기
◇철강
△1∼2월 실적(전년비)
내수:30%
수출:3%
△업계 현황
현재 철강조합 47개사중 11사 부도
하류부문으로 갈수록 가동률 저하
원자재가격 부담으로 수출채산성 악화
◇석유화학
△1∼2월 실적(전년비)
내수:25%
수출:3%
△업계 현황
단품업체 및 가공업체일수록 심각
유전스 한도축소.기간단축이 걸림돌
수출가격 급락
◇섬유
△1∼2월 실적(전년비)
내수:50%(의류)
△업계 현황
대기업부도가 중소업체로 확산
국내 생산기반 축소로 수출물량 공급 부족
◇유통
△1∼2월 실적(전년비)
매출:10%(도매) 6%(소매)
△업계 현황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감소
중소백화점,재래시장의 매출 격감
출판사 2천여개 부도위기
국제통화기금(IMF)의 충격으로 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수출도 원자재난 등으로 전망이 불투명해 실물경제의 기반자체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특히 최근 4개월간 부도난 상장기업의 85%(48개사 중 41개)가 지난해 상반기중 흑자를 낸 기업이어서 지금과 같은 초고금리와 신용경색이 지속될 경우 중견기업과 우량기업의 도산으로 산업시스템 전체가 마비될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1일 ‘IMF사태 이후 업종별 동향’이란 정책보고서에서 “IMF가 내린 고환율·고금리 처방이 매우 급격하고 엄격해 최악의 산업경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수출을 제외한 산업활동 전반이 위축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들어 2월까지 내수는 자동차의 경우 지난해 동기보다 53%나 격감하는 등 내수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20∼30%로 1·2차 오일쇼크때보다 악화되었고 산업생산 증가율도 마이너스 10∼15%로 60년대 이후 최악”이라면서 “특히 중소기업의 경영난 심화로 경공업의 생산감소율은 중공업의 2배 이상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올 2월까지 수출증가율(11.2%)도 금수출 물량을 제외하면 1.8%에 불과하며 무역흑자가 2월에 사상최대인 32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는 수입이 20% 이상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특히 프로판가스나 원피 대두 등의 재고량이 적정 재고량의 25∼50%에 불과해 3∼4개월내에는 원자재 공급의 어려움으로 수출 차질이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중견기업과 우량기업의 도산이 계속될 경우 산업시스템 전체가 붕괴될 위험성이 있다”며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과 유통채널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들이 무너지면 부품조달과 제품 유통체계라는 산업인프라와 소프트를 재건하는 데 장시간이 소요돼 성장잠재력이 잠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정부가 실물경제의 중요성을 재인식해 금융시스템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수입원자재 확보와 수출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특히 외국기업을 유치,금융안정과 산업활력을 제고시키고 사회간접자본투자를 확대해 내수를 부추겨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혁찬 기자>
□업종별 최근 동향
◇가전
△1∼2월 실적(전년비)
내수:30%
수출:20%(달러 기준)
△업계 현황
5천여대리점중 200곳 폐쇄
가동률 유지를 위한 OEM 증가
동남아 불안으로 현지공장 철수 검토
◇정보통신
△1∼2월 실적(전년비)
내수:40%(이동통신기기)
내수:10∼20%(주변기기)
△업계 현황
외산자재의 비중이 높으나 가격인상 곤란→수지악화
중소·벤처기업의 경영난 심각
◇반도체
△1∼2월 실적(전년비)
수출:12%
가격:1월 반등,2월 하락
△업계 현황
DRAM 풀가동
업계의 투자축소로 차세대제품 선점에 차질
미국의 덤핑제소로 수출제동
◇자동차
△1∼2월 실적(전년비)
내수:53%(오일쇼크시 39%)
수출:1%
△업계 현황
가동률 30∼40%
부품업체 월 20여개 도산
통산업력 등으로 수출환경도 악화
◇조선
△1∼2월 실적(전년비)
수주:70%(1월 수주 무)
△업계 현황
외국은행의 환급보증 기피가 수주장애
선수금 비율 10∼20%로 하락
조선소 부도로 기자재업계 경영위기
◇철강
△1∼2월 실적(전년비)
내수:30%
수출:3%
△업계 현황
현재 철강조합 47개사중 11사 부도
하류부문으로 갈수록 가동률 저하
원자재가격 부담으로 수출채산성 악화
◇석유화학
△1∼2월 실적(전년비)
내수:25%
수출:3%
△업계 현황
단품업체 및 가공업체일수록 심각
유전스 한도축소.기간단축이 걸림돌
수출가격 급락
◇섬유
△1∼2월 실적(전년비)
내수:50%(의류)
△업계 현황
대기업부도가 중소업체로 확산
국내 생산기반 축소로 수출물량 공급 부족
◇유통
△1∼2월 실적(전년비)
매출:10%(도매) 6%(소매)
△업계 현황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감소
중소백화점,재래시장의 매출 격감
출판사 2천여개 부도위기
1998-03-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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