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주유소로 승부낸다/SK·LG·한화

셀프주유소로 승부낸다/SK·LG·한화

입력 1998-02-19 00:00
수정 1998-0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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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에 2,600여곳 증설”

IMF 시대를 맞아 셀프주유소가 확산 추세다.

SK주식회사는 18일부터 영업에 들어간 서울·경인지역 주유소 33곳을 포함,전국의 자사 계열 주유소 중 30%인 1천개 주유소에 셀프주유기를 설치키로 했다.셀프주유기를 이용하면 휘발유의 경우 ℓ당 10원을 깎아줘 휘발유 40ℓ씩 월 4번 주유하는 소비자는 1천600원을 절약할 수 있고 여기에 SK비씨카드 누적포인트(ℓ당 32∼58원) 혜택까지 감안하면 월 최고 1만7천760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SK측은 밝혔다.

LG정유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17개 주유소에 설치된 셀프 주유코너를 확대해 올해 중에 300여개의 직영 주유소에 모두 설치하고 자영 주유소도 희망할 경우 설치해 주기로 했다.쌍용정유도 기존 주유기 중 한개를 ‘셀프 주유기’로 지정해 고객들이 직접 주유할 경우 가격을 할인해 주는 판매 시스템을 올해중 1천300여개 소속 주유소에 도입할 방침이다.현대정유와 한화에너지 역시 현재 10개 미만에 불과한 셀프 주유코너 설치 주유소를 직영 주유소를 중심으로 확대해 나갈방침이다.

SK관계자는 “환율급등에 따른 유가인상과 IMF체제로 인한 소득감소로 소비자들의 구매형태가 알뜰형으로 바뀜에 따라 셀프주유기 설치를 확대하게 됐다”고 밝혔다.<박희준 기자>

1998-02-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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