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자원 찾아내 경제·환경 되살리자

숨은자원 찾아내 경제·환경 되살리자

입력 1998-02-04 00:00
수정 1998-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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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하루만에 100t 수거/주부봉사단 등 창동역 주변서 대대적 행사/종로·강북구 6일 동별 쓰레기 수거대회도

“숨은 자원을 찾아냅시다.경제와 환경 모두를 되살리는 길입니다”

주부환경봉사단협의회 도봉지부 회원 50여명은 3일 하오 2시부터 서울 도봉구 지하철 4호선 창동역 주변에서 ‘폐자원 집중수거 운동’에 동참해 줄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집안에 묵혀둔 가전제품 주방용품 의류 잡지 등을 모아 자원으로 재활용,외환위기 극복에 일조하자는 것이다.

지난 해 우리나라는 폐지 수입에 3억달러,고철 수입에 8억달러 등 폐자원 수입에만 1조2천억을 썼다.올해는 환율급등으로 같은 양을 수입하더라도 2조원을 넘게 써야 할 판이다.

도봉지부의 최종순 회장(46)은 “얼마 전까지는 눈여겨 보지 않았던 것들이지만 지금 실정에서는 모두가 소중하다”면서 “중랑천 등 한강지천을 청소하면서 건축자재 등이 묻혀있는 것을 보면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주민들과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호응,1백여t의 각종 폐자재가모였다.

이같은 폐자원 집중수거 운동은 앞으로 전국적으로 펼쳐진다.

전국의 시·군·구 등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자원재생공사 새마을중앙회 폐자원재활용수집협의회 금속캔재활용협회 등이 주관하고 서울신문사와 KBS,환경부 내무부 통상산업부 교육부 농업중앙회 철강협회 제지공업연합회 유리공업협동조합 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 등이 후원한다.

서울에서는 종로구와 강북구가 오는 6일 ‘동별 쓰레기수거 경진대회’를갖는 것을 시작으로 25개 구청과 사회단체별로 다양한 행사가 잇따른다.

환경운동연합,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YMCA 등 31개 시민·환경단체들로 구성된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집행위원장 최열)’도 “1998년을 쓰레기문제 해결의 원년으로 삼자”는 구호 아래 지난 2일부터 범국민적인 재활용품 수집운동에 들어갔다.매월 16일과 23일을 집중 수거일로 정해종이,고철,캔,플라스틱 등 재활용이 가능한 모든 품목을 수거할 방침이다.

대한노인회는 오는 10일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서울 인천 경기지역 경로당회장들이 모인가운데 결의대회를 갖고 수집행사에 나설 예정이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는 오는 16일 지역별로 일제히 행사를 갖고 폐자원수집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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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원재생공사 서울지사장 정한경씨(50)는 “가정에서 잘 쓰지 않는 주방용품 식기류 캔 철제가전제품 고철 잡지 서적류 등을 저인망식으로 끌어내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설명하고 “이같은 물품은 각 가정에서는 쓸모없는 물건이지만 재활용만 되면 ‘금모으기 운동’이 거둔 것 이상의 경제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이지운 기자>
1998-02-0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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