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특감·경제청문회 조율/DJ 김 특보·홍 정무 면담

외환위기 특감·경제청문회 조율/DJ 김 특보·홍 정무 면담

이목희 기자 기자
입력 1998-01-31 00:00
수정 1998-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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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특보 “금융위기 YS에 전가해선 안돼”/DJ “경제·금융정책 담당자 책임소재 가려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30일 김광일 청와대정치특보와 조찬을 같이 한데 이어 하오에는 홍사덕 정무1장관을 면담했다.김특보와 홍장관은 김영삼 대통령의 정무분야 핵심참모들.김당선자와 이들의 만남이 예사로와 보이지않는다.김대통령과 김당선자간 껄끄러운 문제는 외환위기 관련 감사원 특감과 경제청문회.김특보와 홍장관의 ‘메신저’역할로 껄끄러움이 완화될지 주목된다.

김특보는 “경제위기에 대한 책임을 김대통령 1인에게 있는 것 처럼 진단해서는 정확한 처방이 안나온다고 김당선자에게 진언했다”고 밝혔다.김당선자는 “그런 점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제회복과 재발방지를 위해서는 경제 및 금융책임자에 대한 자세한 조사는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김특보는 전했다.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한 조사와 경제청문회의 불가피성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김당선자는 그러나 “(조사는) 특정인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주로 그쪽(경제 및금융책임자)의 책임을 밝혀야한다”고 말했다.외환위기 특감이나 청문회가 김대통령보다는 당시 경제금융정책 담당자의 잘잘못을 가리는데 맞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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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당선자는 연쇄면담에서 청와대 운영방식의 변화에도 관심을 표명했다.청와대비서실장을 의례적 외부행사에 수행토록한 관례를 없앨 것이라고 밝혔다.청와대 기록문화 정비,참모진 의견수렴 활성화도 추진할 것 같다.김특보와 홍장관이 각각 부산과 서울시장 출마를 바라고 있는 점에서 이들의 국민회의 입당도 관심사.하지만 김특보는 “출마한다면 한나라당 공천외에 어떤 경우도 고려치않고 있다”고 말했다. 홍장관도 “정부조직개편에서 정무1장관실을 존치해둘 필요성을 건의했으며 다른 애기는 없었다”고 밝혔다.<이목희 기자>

1998-01-31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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