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냐,개인이냐 진지한 물음 천마도

국가냐,개인이냐 진지한 물음 천마도

입력 1998-01-23 00:00
수정 1998-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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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개인간 불가분의 관계를 요즘처럼 실감하는 때도 드물다. 국가를 위해 개인을 철저히 희생시킨 아버지와 국가 못지않게 개인의 중요성에도 눈을 돌린 아들의 대비를 통해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재음미해볼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30일부터 서울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할 극단목화의 ‘천마도’.

96년 삼성문예상을 수상한 홍원기의 희곡을 무대화한 작품으로 삼국시대통일의 업을 이룬 김유신과 그의 아들 원술에 관한 이야기다.

통일을 이뤘지만 노년기의 유신은 고독하다.유신은 대당전투에 출전하는 원술에게 화랑들의 분전을 위해 전사하라고 명하지만 원술은 살아 도망온다.젊은 시절 애마와 사랑하는 천관녀마저 베어죽였던 유신이지만 이제는 쇠약해진 노인일 뿐.절망과 회한,천관녀에 대한 그리움으로 번민하던 그는 비몽사몽간에 천관녀의 집을 찾는다.그곳에서 유신은 천관녀의 혼을 쓴 아실을 만난다.아실은 다름아닌 원술이 사랑하는 여자.여기서 유신의 못다한 사랑의 한은 비극을 낳는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역사극이지만 회상속에 등장하는 병사들을 코러스로 활용하는 등 뮤지컬적 연출로 단조로움을 벗었다.2월11일까지.월 하오 7시,화∼토 4시·7시,일 3시·6시.747­2090.<최병열 기자>

1998-01-2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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