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소행성은 ‘황금의 별’

태양계 소행성은 ‘황금의 별’

입력 1998-01-20 00:00
수정 1998-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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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등 업청난 양의 고가광물 매장 추정/미 탐사선 발사 추진… 우주광업시대 예고

【워싱턴 AP 연합】 19세기 미국 서부를 휩쓸었던 ‘골드 러시’가 21세기에는 우주의 소행성들에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이들 소행성들에는 엄청난 값어치의 철·금·백금 등 광물이 깊숙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학계와업계는 머지 않아 지구의 태양 공전궤도에 널려 있을 약 400개의 소행성들을 향해 광물개발 우주선을 대량으로 발사할지 모른다.

우주공학자들은 지구 상공 최소 100㎞ 고도까지 승객을 싣고 갔다가 이들을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시킬 수 있는 상업우주선을 설계,이를 1천만달러에 기업체에 인도할 계획이다.이 계획의 사업권을 따내려는 영국 기업인 데이빗 애시퍼드는 “약 10년 후면 우주관광이 시작될 것이고 그때가 되면 이러한 구상에 대한 사람들의 비웃음은 그칠 것”이라고 장담했다.

콜로라도주 스팀보트 스프링스의 제임스 벤슨씨도 야심적인 우주사업을 꿈꾸고 있다.그가 운영하는 스페이스 데브사는 99년말까지 5천만달러 미만의 예산으로한 소행성에 무인우주선을 발사할 계획이다.이 우주선은 사기를 꽂고 소행성 표면에 내려 ‘영유권’을 주장하고 ‘우주정복시대’의 개막을 알린다는 것이다.

컴퓨터 전문가이기도 한 벤슨 사장(52)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와의 인터뷰에서 우주광물에 대한 자료를 원하는 거액의 시장에 진출할 뜻을 밝히면서 21세기 중반에 가면 우주광물탐사사업이 붐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1998-01-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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