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특구’ 영업시간 규제풀자/설송웅(공직자의 소리)

‘이태원 특구’ 영업시간 규제풀자/설송웅(공직자의 소리)

설송웅 기자 기자
입력 1998-01-09 00:00
수정 1998-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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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구제금융 요청으로 드러나기 시작한 우리경제의 허상 앞에서 요즘 국민들은 허탈감과 함께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분노와 실의에 빠져있다. 졸지에 국제적 채무국이 된 우리나라는 달러화의 확보가 국가의 최우선 과제이며 절박한 현실이 됐기 때문이다.

우리 용산구에서도 다른 자치구와 마찬가지로 달러화 확보의 일환으로 장롱속의 금모으기 사업을 추진해 1천5백여 돈을 모아 금 수출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관광수입 늘려 달러 확보

하지만 달러화를 확보하는데는 우리나라의 관광수입 증대가 더 시급한 과제다. 용산구의 이태원지역이 지난해 9월29일,서울시의 유일한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부존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는 관광수입 극대화를 위해 관광특구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관광객의 유치와 편의를 위해 특구지역내 영업시간규제를 완화토록 한 관광진흥법의 규정에 의해 이태원을 제외한 전국 18개관광특구지역에서는 영업시간의 제한없이 자유롭게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이태원 지역만은 관광특구로 지정된지1백여일이 지난 현재까지 영업시간 규제완화 문제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본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 이태원의 관광객수는 최근 환율인상으로 전보다 40%이상 늘어나고 있다.

물론 영업시간 제한해제로 청소년의 탈선과 내국인의 과소비를 조장한다는 여론이 있는 줄 알지만,우리구는 이미 경찰과 합동으로 청소년대책을 마련했고 불법·퇴폐 영업행위 근절을 위해 강력한 행정지도를 펼치고 있다. 또한 국가적으로 어려운 IMF시대에 과소비할 국민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이태원지역이 환락가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하여 계속 영업시간을 규제하는 것은 마치 “구더기 무서워 간장을 못 담그는”격이라 할 것이다.

○퇴폐 영업 근절대책 확보

이희원 서울시의원 “‘서울별빛명소’ 흑석수변길 선정 쾌거”

서울시의회 이희원 의원(국민의힘, 동작4)은 어제인 지난 3일 동작구 흑석수변길이 ‘2026 서울별빛명소’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최대 10억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흑석동 한강변의 이용 여건을 개선하고 야간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동작구 및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서울별빛명소는 동네 공원과 하천, 산책길 등에 지역 특성을 살린 야간경관과 여가공간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21개 자치구가 제출한 27개 사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장평가가 진행됐으며, 흑석수변길을 포함한 10곳이 최종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에 동작구가 제안한 사업명은 ‘별, 달, 강을 품은 흑석수변길’로, 흑석동 260-5번지 일대의 교량 하부 유휴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한강을 찾아 머물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한강 인근에 위치하고도 어두운 환경과 편의시설 부족으로 활용도가 낮았던 해당 구역의 접근성과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각에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경관조명이 더해지고, 강변을 따라 안락한 휴게공간과 무장애 산책로, 러닝트랙 등이 구축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한강의 야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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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보다 앞서 IMF구제금융을 받았던 태국의 경우 정부차원의 민속축제를 개최하는 등 관광수입 증대에 국력을 기울이고 있음은 우리에게 시사하는바가 크다. 이제 우리도 지구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굴뚝없는 미래산업’인 관광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꾸준히 새로운 관광자원을 발굴하지 않으면안된다. 행정의 경직성 탓으로 관광수지 개선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절호의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서울 용산구청장>
1998-01-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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