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당원 피살/한밤 대구서 흉기찔려/인근서 20대 피살체도

국민회의 당원 피살/한밤 대구서 흉기찔려/인근서 20대 피살체도

입력 1997-12-19 00:00
수정 1997-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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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일인 18일 상오 대구시 중구 관내에서 국민회의 당원과 20대 청년이 2시간 간격으로 잇달아 피살된 채 발견돼 경찰이동일범의 범행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이날 상오 5시25분쯤 대구시 중구 하서동 금호호텔 앞에 주차해 있던 경북 75허 3955호 싼타모 승용차안에서 국민회의 ‘대구 잔다르크 유세단’ 상황반장 장진원씨(33·대구 달서구 장기동 143의5)가 흉기에 가슴을 찔려 숨진채 발견됐다.경찰 조사결과 장씨는 17일 밤 유세를 마친뒤 18일 0시쯤 당원 10여명과함께 금호호텔 20층에 있는 스카이 라운지에서 술을 마시다 전화를 받고 혼자 나간뒤 변을 당했다.장씨는 지난 92년부터 국민회의 외곽조직인 연청에서 활동해오다 11월 초정식 입당,선거운동을 해왔으며 두달전에 자신이 운영하던 주물공장이 부도가 나면서 자금난을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상오 7시25분쯤 장씨가 피살된 현장에서 5백∼6백m 떨어진 중구 인교동 미정구이집 옆 화장실 계단에서 이동규씨(25·달서구 두류동 857)가 가슴과 아랫배를 흉기에 찔려 숨진채발견됐다.<대구=황경근 기자>

1997-12-19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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