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춤판에 화제와 활기를 몰아온 무용극 ‘수퍼스타 예수그리스도’가 마침내 올 세밑을 맞아 한국 무용사에 한 획을 긋는 기념비적무대를 차린다.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 마련되는 올해 무대는 ‘수퍼스타…’의 200회 기념공연.18일 공연이 꼭 200회째로 25년에 걸쳐 이뤄낸 춤의 대장정이다.
무용극 ‘수퍼스타…’가 이 땅에 첫 선을 보인 것은 지난 73년 4월21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의 공연.부활절 예배용으로 차려진 무대였지만 현대적인 강한 율동과 록음악으로 젊은 학생들의 폭발적 호응이 일어 이내 재공연과지방 및 해외공연 등 롱런길로 내달았다.지난 84년 100회 공연을 돌파하면서 국내 무용사상 최다·최장 공연기록을 세운 이후 ‘수퍼스타…’는 매공연이 기록경신이었다.지금까지 관람한 국내외 관객은 줄잡아 50여만명.김복희 박명숙 이정희김화숙 안애순 박일규 홍승엽 서병구 등 그동안 이 작품을 거쳐간 무용가의 면면을 보더라도 ‘수퍼스타…’가 한국 무용에서 차지해온 비중을 가늠할 수 있다.
예수가 고난을 당한 마지막 7일간의 사건을 춤과 연기,음악으로 전개하는 이 작품은 그리스도를 아득히 먼 신적 존재가 아닌 가까이서 만질수 있는 인간적 존재로 그렸다.그래서 초연때는 교계의 반발도 컸다.
안무는 물론 18년간 주인공 예수역을 맡아 자신의 춤인생 대부분을 ‘수퍼스타…’로 보낸 육완순씨(64)는 “이 작품은 당시 사람들이 비교적 낮게 평가하던 춤을 지고지선한 신의 이야기로 승화시킴으로써 선교와 무용의 대중화,무용수 저변확대 등 무용계와 교계를 위해 큰 공헌을 했다”고 자평하면서 “처음엔 25년을 끌어가리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무용가와 관객들의 기대와 열정 때문에라도 단 한 해도 공연을 멈출수 없다”고 감회를 밝혔다.
작품 전체의 감동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춘 이번 공연에선 특히 연극적 요소를 살려 군무와 주역들의 연기가 균형을 이루는데 비중을 두었다.
18·19일 하오7시,20·21일 하오3·6시.최두혁과 이윤경·최혜정이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역으로 올 공연의 행운을 안았다.문의 325-5702.<최병렬 기자>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 마련되는 올해 무대는 ‘수퍼스타…’의 200회 기념공연.18일 공연이 꼭 200회째로 25년에 걸쳐 이뤄낸 춤의 대장정이다.
무용극 ‘수퍼스타…’가 이 땅에 첫 선을 보인 것은 지난 73년 4월21일 이화여대 대강당에서의 공연.부활절 예배용으로 차려진 무대였지만 현대적인 강한 율동과 록음악으로 젊은 학생들의 폭발적 호응이 일어 이내 재공연과지방 및 해외공연 등 롱런길로 내달았다.지난 84년 100회 공연을 돌파하면서 국내 무용사상 최다·최장 공연기록을 세운 이후 ‘수퍼스타…’는 매공연이 기록경신이었다.지금까지 관람한 국내외 관객은 줄잡아 50여만명.김복희 박명숙 이정희김화숙 안애순 박일규 홍승엽 서병구 등 그동안 이 작품을 거쳐간 무용가의 면면을 보더라도 ‘수퍼스타…’가 한국 무용에서 차지해온 비중을 가늠할 수 있다.
예수가 고난을 당한 마지막 7일간의 사건을 춤과 연기,음악으로 전개하는 이 작품은 그리스도를 아득히 먼 신적 존재가 아닌 가까이서 만질수 있는 인간적 존재로 그렸다.그래서 초연때는 교계의 반발도 컸다.
안무는 물론 18년간 주인공 예수역을 맡아 자신의 춤인생 대부분을 ‘수퍼스타…’로 보낸 육완순씨(64)는 “이 작품은 당시 사람들이 비교적 낮게 평가하던 춤을 지고지선한 신의 이야기로 승화시킴으로써 선교와 무용의 대중화,무용수 저변확대 등 무용계와 교계를 위해 큰 공헌을 했다”고 자평하면서 “처음엔 25년을 끌어가리라 생각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무용가와 관객들의 기대와 열정 때문에라도 단 한 해도 공연을 멈출수 없다”고 감회를 밝혔다.
작품 전체의 감동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춘 이번 공연에선 특히 연극적 요소를 살려 군무와 주역들의 연기가 균형을 이루는데 비중을 두었다.
18·19일 하오7시,20·21일 하오3·6시.최두혁과 이윤경·최혜정이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역으로 올 공연의 행운을 안았다.문의 325-5702.<최병렬 기자>
1997-12-1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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