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비 ‘피자 헛’ 광고 출연/재단건물 비싼 임대료 큰부담

고르비 ‘피자 헛’ 광고 출연/재단건물 비싼 임대료 큰부담

입력 1997-12-04 00:00
수정 1997-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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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떨어져 국내방영 불확실

【모스크바 AFP 연합】 페레스트로이카(개혁)와 글라스노스트(개방)의 기수였던 옛 소련 지도자 미하일 고르바초프(66)가 고르비재단 건물 구입비에 보태기 위해 미국 식당체인 피자 헛의 TV광고에 출연키로 했다.

이전에도 수없이 TV광고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번번히 거부했던 그가 고집을 꺾고 TV광고에 나서기로 한 것은 돈 때문.

고르비재단의 블라디미르 폴랴코프 대변인은 현재 재단이 연간 25만달러의 비싼 사용료를 물면서 건물을 임대해 도서와 문서들을 보관하고 있다면서‘내집 마련’을 위해 고르바초프가 피자 헛의 광고 출연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AFP통신에 밝혔다.

.이 광고에서 고르비는 손녀와 함께 피자 맛을 보다가 그를 알아본 다른 손님들과 페레스트로이카의 장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고르비가 광고 출연료로 얼마를 받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광고는 먼저 미국에서 처음으로 방영된 후 유럽에서 방영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광고가 궁극적으로 고르비 인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 러시아에서도 방영될 지는 확실하지 않다.
1997-12-0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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