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후보 초청 TV토론 중계

이회창 후보 초청 TV토론 중계

입력 1997-11-15 00:00
수정 1997-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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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비자금 제보자는 밝힐수 없다”/“큰아들 소록도행 자신의 뜻/4자회담 남북협의 우선돼야/실명제 조세법에 포함마땅”

△사회자

·박원홍씨(시사평론가)

△패널리스트

·김영만 서울신문 경제부장

·문창극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효재 조선일보 국제부장

·나형수 KBS 해설위원

·유자효 SBS 해설위원

·문진영 MBC 해설위원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13일 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TV토론회에 참석,정치·경제·사회 등 각 분야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대선승리를 주장하는 근거는.

▲현재 여론조사 결과는 국민이 마지막으로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는 시점의 의사와 같지 않을 것이다.

­의원직 사퇴설도 그런 자신감이 작용한 것이냐.

▲그렇다.

­DJP연합은 정책 연대라는 어려운 성과를 이뤘는데.

▲정책연대를 한 취지는 ‘합치면 더 좋겠지만 합치지 못하니까 정책연대라도 하자’는 것이 아니냐.

­3김정치 청산의 의미는.

▲서로 대립·갈등하는 대결과 미움의 정치,지역할거에 근거한 붕당정치,가신·패권정치,돈과 결부된 정치의 모습과 틀을 벗어던지자는 뜻이다.

­5공시절로 회귀한다는 지적은.

▲이인제씨가 뛰쳐 나가면서 일부 민주계 세력들이 등을 돌렸지만 이제 민주계 세력들도 다시 마음을 합치기로 하고 옛날처럼 모이고 있다.

­대의를 위해 후보를 사퇴하고 이인제후보와 힘을 합칠 의향은.

▲지지율을 갖고 사퇴를 말한다면 제가 사퇴할 것 없이 바로 김대중총재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된다.대통합차원에서 이후보도 도덕성을 결여한 원초적 문제를 벗어던지면 얼마든지 같이 갈 수 있다.그는 여론지지도 조사를 국민의 이름으로 팔았다.3김정치에 못지않게 민주주의를 배반한 것이다.

­여권 단일화를 위해 이인제후보와의 연대를 추진할 생각은.

▲물론 포기하진 않는다.이후보가 사과하고 원상회복해서 같이 나간다면 얼마든지 합칠수 있다.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92년 대선때는 지금보다 탈당자가 더 많았다.오히려 당을 화합해서 이끈 것은 정치 9단이라는 김영삼 대통령보다 더 잘했다고 본다.

­국민회의 김총재의 비자금 내역은 어디서 구했나.

▲제보로 입수됐지만 밝힐수 없다.

­불법으로 소집된 자료는 증거 능력이 없는데.

▲실명제에 관한 법적인 절차를 거친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그 자체도 검찰 수사에서 밝혀야 한다.

­정치공작의 냄새가 나는데.

▲오히려 제가 교묘한 공작에 결국 속아서 넘어간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는 분도 있다.저는 치밀하고 음흉한 공작정치는 잘 모른다.

­큰 아들의 소록도행이 원칙에 합당한 것이냐.

▲저도 잘못을 시인하거나 아버지가 대통령이 되려고 아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처럼 보일까봐 선뜻 동의하지 않았다.그러나 본인이 잘못은 없지만 사회봉사를 하면서 군에 간 젊은이나 그 부모들의 아픔에 공감하기 위해 가겠다고 주장했다.본인의 뜻에 맡겼다.

­금융개혁법안을 일괄 강행처리키로 한 이유는.

▲야당을 제쳐가면서 일괄 강행처리하는게 아니다.야당도 처리에 반대하지 않고 있다.

­금융실명제는.

▲조세공평이라는 취지와 달리 처벌위주로 흐르고 있다.긴급명령 체계가 아닌 조세법안에 포함시켜야 한다.지하자금의 산업자금화를 위해 무기명 장기채권 발행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정치입문을 후회하지 않나.

▲저는 개인을 버렸다.또다시 5년이 미래없는 사회가 되지 않고 정치가 올바른 모습을 찾을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는다.제 가족이 받는 고통과 어려움은 시련으로 받아들인다.<박찬구 기자>
1997-11-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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