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후보 잠실벌서 한마음/한·일 축구 응원… 결과엔 아쉬운 한숨

4인후보 잠실벌서 한마음/한·일 축구 응원… 결과엔 아쉬운 한숨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7-11-02 00:00
수정 1997-11-0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야 대선후보들이 1일 월드컵 한·일 축구전이 열린 잠실벌을 찾았다.바쁜 대선행보에도 국민들의 폭발적 열기를 감안,당의 공식행사에 버금가는 수행단을 대동했다.월드컵 특수가 대선정국에 단단히 한몫하고 있는 셈이다.난마처럼 얽힌 국정현안속에서도 대선후보들은 모두 한마음이 돼 한국팀을 응원했다.특히 초반부터 한국팀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후보들은 관중들과 함께 아쉬운 한숨을 토해내기도 했다.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는 하오2시40분쯤 딸 연희씨와 외손자 최호진군의 손을 잡고 경기장 동편의 응원단 ‘붉은 악마’지정석 왼쪽편에 자리잡았다.이총재는 붉은색 잠바를 입고 왔으나 ‘붉은 악마’소속 한 청년이 한국팀 유니폼을 입어 달라고 요청하자 즉석에서 옷을 갈아 입었다.이총재는 신경식 비서실장 등 당직자 10여명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민주당 조순 총재는 경기 시작전 입장,VIP석에 나란히 앉아 관전했다.그러나 조총재가 최근 반DJP연합을 주창하는 등 서먹해진 관계를 반영한 탓인지 서로 악수만 나눴다.김총재는 정동채 길승흠 신기남 최재승 최희준 의원 등 당소속 문체공위원들과 유재건 총재비서실장 박상규 부총재 김옥두 의원 등을 대동했다.

조총재는 서울시장 선거때부터 즐겨써온 검정색 운동모를 쓰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2)은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와 관련해 현장을 살피고, 중구청에 신속한 보수와 철저한 안전관리를 요청했다. 이번 민원은 남산타운어린이집 학부모들이 파손된 데크로 인해 유모차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아이들의 보행 안전마저 위협받는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불거졌다. 문제가 된 시설은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 출입구 앞 데크로, 오랜 사용으로 인해 상판이 들뜨고 부서졌을 뿐만 아니라 하부 구조물까지 부식 및 변형이 진행된 상태다. 이 때문에 단순 부분 보수로는 근본적인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구역은 서울시의 ‘안전취약 공공시설 보수·보강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개선 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자치구가 집행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구 관내 6개 시설에 총 9270만원이 투입된다. 이 중 남산타운문화체육센터에는 약 1493만원이 배정되어 데크 상판과 하부 골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7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중구청에는 학부모들의 안전 우려를 전달하고 공사가 지체되지 않도록 조속한 시행을 요청했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남산타운어린이집 인근 노후 데크 신속 보수 요청

이인제 전 경기지사는 하오2시30분쯤 운동장에 도착,VIP석에 들러 축구협회에서 마련한 간단한 리셉션에 참석한 뒤 곧바로 일반석으로 내려갔다.이 전 지사는 검정색 정장에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관전했으나 한국이 초반부터 무기력한 경기를 펼치자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다.<박찬구 기자>

1997-11-02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