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폭로는 공작” 맹렬비난/DJ인척 앞세워 해명

“비자금 폭로는 공작” 맹렬비난/DJ인척 앞세워 해명

오일만 기자 기자
입력 1997-10-17 00:00
수정 1997-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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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 이상호씨 통장번호·잔액 등 제시

국민회의가 DJ(김대중 총재)의 비자금 조성·관리의혹과 관련, 친인척을 앞세워 파상적인 역공에 나섰다.신한국당이 주장한 비자금 친인척 은닉의혹에 대해 당사자들을 동원하는 ‘외곽 반격’을 택한 것이다.

이 때문에 국민회의 기자실은 15일 이들 친인척들의 반박 기자회견장으로 변했다.이날 아침엔 DJ의 4째 처남인 이상호씨가 나섰다.DJ비자금의 10분의1인 35억 6천만원,특히 14억9천만원의 대기업 자금 관리자로 지목된 그는 ‘울분’을 감추지 않았다.그는 “현재 10개 통장에 잔고는 4백60만원에 불과하고 총 입금액도 8억9백만원”이라며 10개의 통장과 계좌번호,잔액 등을 제시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상호씨 계좌 가운데 2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1∼3년전부터 휴면계좌가 됐다”며 “신한국당은 입금액은 4.4배,잔고로 보면 7백75배가 과장했다”며 여권의 조작의혹을 거듭 강조했다.

하오엔 장남인 김홍일 의원의 장모(권은애씨)와 처남인 윤흥렬·강렬씨 등이 기자실을 찾았다.신한국당이 지목한 비자금 계좌에 노령교통수당(권씨)·보훈연금 수령계좌(홍일씨 장인)가 포함됐고 대출금만 있는 마이너스 통장도 포함됐다는 것을 밝히기 위함이다.

나머지 친인척들도 ‘릴레이 폭로전’에 참가할 채비를 갖추면서 신한국당 항의방문도 계획해놓고 있다.법적 대응도 준비중이다.<오일만 기자>
1997-10-1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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