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조종사부부 탄생/대한항공 김인­신수진 커플 4일 결혼

국내 첫 조종사부부 탄생/대한항공 김인­신수진 커플 4일 결혼

김경운 기자 기자
입력 1997-10-02 00:00
수정 1997-10-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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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항공기 조종사 부부가 탄생한다.

대한항공의 김인씨(27)와 신수진씨(28·여)가 화제의 주인공.오는 4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그린월드 호텔에서 결혼한다.

신부 신씨는 현재 국내선 기종인 MD82의 정식 부기장이며 신랑 김씨는 같은 기종의 수습 부기장이다.따라서 함께 조종간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것이 대한항공측의 설명이다.

신씨는 여성 민항기 조종사 1호로 이미 유명세를 탔었다.

숙명여대 정치학과 3학년때인 89년 대한항공 조종훈련생 모집 광고를 보고 조종사가 되기로 결심했다,졸업 직후 미국으로 건너가 비행학교에 들어가 조종사 및 훈련교관 면허증을 땄다.95년 4월 대한항공 조종훈련생 25기로 입사했고 지난 6월 MD82의 부기장으로 임명됐다.

신랑 김씨는 항공대 항공운항과 출신.본래는 전자공학과에 입학했으나 조종사가 되려고 과를 바꿨다.지난해 3월 대한항공 조종훈련생 27기로 입사했다.

이들 부부가 처음 만난 것은 김씨가 입사 직후 조종훈련생 교육을 받기 위해 제주 비행훈련원에 입교했을 때였다.1년 먼저 입교한 신씨는 마무리 교육을 받던 중이었다.

김씨는 “제주에서 처음봤을 때에는 여자 선배로만 여겨는데 자주 마주치면서 사랑을 느꼈다”고 말했다.<김경운 기자>
1997-10-0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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