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불법헌금 개입여부 주목/미 대선자금청문회 시작

고어 불법헌금 개입여부 주목/미 대선자금청문회 시작

입력 1997-09-05 00:00
수정 1997-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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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외신 종합】 미국상원 정부문제위원회는 4일 지난해 미국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민주당의 불법모금 의혹과 관련한 청문회를 시작했으며 앨 고어 부통령이 그동안 민주당 모금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했는지를 철저히 추궁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속개되는 청문회는 오는 2000년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유력시되는 고어 부통령이 외국계 자금을 불법적으로 끌어들이는데 일조했는지를 중점적으로 파헤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고어 부통령의 불법헌금과정 개입설은 민주당의 외국계자금 모금책이었던 존 황의 주도로 지난해 4월29일 캘리포니아주의 시 라이 불교사원에서 열린 모금행사에 그가 참석한데서부터 발단됐다.

고어 부통령은 또 지난해 선거과정에서 백악관 부통령실에서 주요 헌금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민주당에 자금을 기부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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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은 이와관련,지난해 불교사원 집회에 참석했던 승려 2명에게 증언에 따른 면책특권을 부여하면서까지 의회에 불러내 고어 부통령의 불법헌금 개입을 입증한다는방침이다.

1997-09-0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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