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지방 네트워크시대 개막/제작인원·장비 부족… 자체 편성비율은 20∼40%/광고불황 여파 1차 민방처럼 경영 어려움 클듯
울산방송(UBC)·인천방송(ITV)·전주방송(JTV)·청주방송(CBI) 등 2차 지역민방이 9∼10월 사이 일제히 개국,본격적인 로컬 네트워크 시대를 알린다.
9월1일 울산방송을 시작으로 전주방송(9월27일),인천방송(10월1일),청주방송(10월초)이 잇따라 전파를 발사할 계획.이에 따라 지난 95년 5월 일제히 개국한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1차 지역민방을 합쳐 전국 8개 지역에 지방화 시대에 맞는 방송 하드웨어를 구축하게 된다.
울산방송은 울산광역시와 언양·경주 및 포항 일부·밀양·양산·기장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현재 PD 17명과 기자 21명,제작지원 20명을 포함해 모두 106명의 인원을 확보한 상태.방송시간의 79.6%를 SBS 프로그램으로 채우고 나머지 20.4%중 자체제작(12.8%)과 외주제작(7.6%)프로그램을 자체편성한다.
인천 전역과 인근 도서·부천·광명·안산·시흥·서울 일부 등에 전파를 내보낼 인천방송은 가시청가구가 무려 1천만명에 달한다.인천방송은 일단 SBS와 시청지역이 중복된다는 점을 감안,모든 프로그램을 100% 자체편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프로그램 자체제작 비율은 48%.
전주방송은 9월 중순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갈 계획이다.자체편성 비율은 22.6%이며 나머지는 SBS 프로그램으로 편성한다.또 10월초 개국할 청주방송은 자체편성 비율을 21.2%정도로 잡고 있으며 이 가운데 자체제작이 14.3%,외주제작이 6.9%다.
이번 2차 지역민방은 당초 9월1일을 기해 일제히 전파를 발사하려 했으나 제작인원과 장비의 부족 등으로 3개 민방의 개국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졌다.또 인천방송은 다소 예외라 하더라도 각 방송사의 편성비율에서 보듯 실제로 전체 방송시간의 60∼80%가 1차 지역민방들처럼 SBS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어서 역시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방송을 지향한다는 취지를 무색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또한 광고불황이 계속되는데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다.1차 지역민방들의 경우 지난 해부터 불어닥친 극심한 광고불황으로 올해 상반기 광고판매율이 총판매 가능시간의 60%에 그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2차 지역민방의 앞날도 그리 밝지만은 않을 전망이다.<김재순 기자>
울산방송(UBC)·인천방송(ITV)·전주방송(JTV)·청주방송(CBI) 등 2차 지역민방이 9∼10월 사이 일제히 개국,본격적인 로컬 네트워크 시대를 알린다.
9월1일 울산방송을 시작으로 전주방송(9월27일),인천방송(10월1일),청주방송(10월초)이 잇따라 전파를 발사할 계획.이에 따라 지난 95년 5월 일제히 개국한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1차 지역민방을 합쳐 전국 8개 지역에 지방화 시대에 맞는 방송 하드웨어를 구축하게 된다.
울산방송은 울산광역시와 언양·경주 및 포항 일부·밀양·양산·기장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현재 PD 17명과 기자 21명,제작지원 20명을 포함해 모두 106명의 인원을 확보한 상태.방송시간의 79.6%를 SBS 프로그램으로 채우고 나머지 20.4%중 자체제작(12.8%)과 외주제작(7.6%)프로그램을 자체편성한다.
인천 전역과 인근 도서·부천·광명·안산·시흥·서울 일부 등에 전파를 내보낼 인천방송은 가시청가구가 무려 1천만명에 달한다.인천방송은 일단 SBS와 시청지역이 중복된다는 점을 감안,모든 프로그램을 100% 자체편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프로그램 자체제작 비율은 48%.
전주방송은 9월 중순부터 시험방송에 들어갈 계획이다.자체편성 비율은 22.6%이며 나머지는 SBS 프로그램으로 편성한다.또 10월초 개국할 청주방송은 자체편성 비율을 21.2%정도로 잡고 있으며 이 가운데 자체제작이 14.3%,외주제작이 6.9%다.
이번 2차 지역민방은 당초 9월1일을 기해 일제히 전파를 발사하려 했으나 제작인원과 장비의 부족 등으로 3개 민방의 개국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졌다.또 인천방송은 다소 예외라 하더라도 각 방송사의 편성비율에서 보듯 실제로 전체 방송시간의 60∼80%가 1차 지역민방들처럼 SBS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어서 역시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방송을 지향한다는 취지를 무색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또한 광고불황이 계속되는데 따른 경영상의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다.1차 지역민방들의 경우 지난 해부터 불어닥친 극심한 광고불황으로 올해 상반기 광고판매율이 총판매 가능시간의 60%에 그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2차 지역민방의 앞날도 그리 밝지만은 않을 전망이다.<김재순 기자>
1997-08-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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