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해결사’ 이미지 부각 초점/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회견 안팎

‘경제해결사’ 이미지 부각 초점/김대중 국민회의 총재 회견 안팎

오일만 기자 기자
입력 1997-08-26 00:00
수정 1997-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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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생 처방 제시… 색깔론 비켜가기/정치문제엔 원칙론 앞세워 즉답 회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25일 기자회견은 무엇보다 ‘경제문제’에 초점을 맞췄다.초미의 관심사인 기아사태와 금융위기를 표적으로,‘경제해결사’로서의 이미지 부각을 노렸다.〈관련기사 5면〉

회견 주제도 ‘우리는 준비돼 있습니다’로 내걸었다.오익제씨 방북사건으로 불거진 색깔정국에서 조기에 탈출하려는 우회돌파 복안이 깔려있는 듯했다.

우선 김총재는 기아해법 등 경제회생을 위한 3대 단기처방을 제시했다.기아사태에 대해선 아시아자동차의 공장부지 처분과 부채상환,긴급 경영자금 지원을 통한 협력업체 연쇄도산 방지를 주문했다.금융위기 돌파를 위해 한은 특별융자를 촉구했다.구체적·세부적 지원방안 제시로 내심 여권과의 ‘경제 해법공방’을 기대하며 색깔 시비의 희석화를 겨냥한 흔적이 역력했다.

아울러 색깔시비에 대해선 단호한 태도를 견지했다.김총재는 “선거철을 맞아 여당에 의해 대대적인 용공조작이 시작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선거때마다 북한의 덕을 본 것이 누구냐”며 자신에 대한 용공음해의 중단을 촉구했다.

정치문제 역시 최대한 비켜갔다.회견 준비과정에서 검토된 김영삼 대통령과의 회동제의도 슬그머니 빠졌다.경제회견 분위기가 정치이슈로 흐려질 것을 우려했다는 것이 측근들의 전언이다.


김기덕 서울시의원 압도적 표차로 5선 성공… “민생중심 의정활동 총력”

더불어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서울시의원 5선’이라는 대기록이 탄생했다. 서울시의회 제10대 후반기 부의장을 지낸 마포구 출신 김기덕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마포)은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3만 9966표를 획득, 60.2%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김 당선인은 당내 최초이자 시의회 최다선인 ‘5선 고지’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후보와의 1대 1 맞대결에서 1만 3510표라는 큰 표차를 기록하며 지역구 주민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재확인했다. 1998년 서울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이후 2010년 재선, 그리고 2018년부터 내리 3선, 4선, 5선에 성공한 그는 지역의 지도를 바꾼 굵직한 민생 성과로 정평이 나 있다. 과거 난지도와 상암동 일대를 월드컵공원과 서북권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한 김 당선인은 지하철 대장홍대선 건설을 최초로 제안해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이끌어냈고, 6년간 표류하던 상암롯데쇼핑몰 사업은 시정질문과 박원순 전 시장과의 담판 등 다각도의 노력 끝에 정상화해 2027년 초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마포 소각장 추가 건립 반대 투쟁의 선봉에 서서 주민들의 생존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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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간 대선구도나 조순 서울시장과의 연대문제,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낙마설,전두환·노태우씨의 사면문제 등 예민한 정치사안에 대해선 ‘원칙론’을 앞세워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오일만 기자>
1997-08-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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