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P 단일화협상 큰걸음

DJP 단일화협상 큰걸음

박정현 기자 기자
입력 1997-08-22 00:00
수정 1997-08-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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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시한”·“양김중 선택” 서로 주고받아/조풍에 자극… 조속단결로 외풍차단 겨냥

조순 서울시장의 대선참여 선언에 자극받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후보단일화 협상을 가속화하고 있다.양당은 21일 협상에서 최대 현안의 하나였던 후보단일화 시한을 다음달 말로 타결지었다.단일화에 한걸음 성큼 다가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양당이 협상을 조기타결하려는 까닭은 또다른 야권후보의 난립으로 협상이 다자간 전개되는 복잡한 상황을 피하려는데 있다.자민련측 협상위원장인 김용환 부총재는 “조시장과 이인제 경기지사에 질질 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협상의 속전속결의 의사를 밝혔다.

DJ와 JP간 단일화협상을 조기에 매듭지음으로써 단일화의 효과도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이다.하지만 양당간 이날 합의사항의 이면에는 ‘거래’의 느낌을 강하게 풍겨진다.

즉 10월 시한을 주장해온 자민련이 국민회의의 시한(9월10일)에 접근한 것은 상당한 양보임에 틀림없다.또 국민회의가 금기시 해오던 ‘호양의 정신’에 입각한 ‘DJ나 JP 가운데 한명으로의 단일화’를 명문화한 것은 자민련의 복잡한 사정을 감안한 ‘선물’이다.

협상의 성과에 대해 국민회의는 9월말 시한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자민련은 ‘호양의 정신’을 소득으로 생각하는 것도 이를 반증한다.‘거래’는 오는 9월4일의 안양 만안 보선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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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후보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되긴 했지만,이런 이유때문에 협상의 앞날이 순탄하지만은 않다.따라서 협상은 진전과 퇴보를 거듭하면서 9월30일 시한을 넘길 것이라는게 일반적 관측이다.<박정현 기자>
1997-08-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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