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조순­KT 애증의 3각관계

DJ­조순­KT 애증의 3각관계

오일만 기자 기자
입력 1997-08-15 00:00
수정 1997-08-1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장 출마때 DJ “지지” KT “반대”/당선후 DJ와 거리… 대선서 KT와 협력

대선출마를 선언한 조순 서울시장은 정치입문부터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DJ)와 민주당 이기택 전 총재(KT)사이에 ‘애증의 3각관계’를 맺어왔다.

청치 신인인 조시장은 DJ를 업고 서울시장을 움켜쥐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KT로 말을 바꿔 DJ에 ‘정면도전’을 선언했다.

조시장이 두사람과 인연을 맺은 것은 95년 6·27 지자제 선거.DJ가 상당한 공을 들여 조시장을 후보로 등장시켰지만 이총재는 초반부터 비협조적 자세를 취했다.DJ가 ‘조순 카드’로 정계복귀를 시도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당시 자금·조직지원 문제로 KT와 조순캠프 사이의 갈등이 심심치 않게 터져 나왔다.

하지만 당선후 조시장과 DJ와의 밀월관계도 급속히 냉각돼 갔다.국민회의 창당이 계기였다.조시장은 창당을 빗대 ‘유신쿠데타’로 비유하며 신당 합류를 거부,DJ의 심기를 건드렸다.이후 조시장은 몇차례의 신경전끝에 95년 12월30일 민주당을 탈당,정치적 ‘홀로서기’에 나섰다.

양측은 이후에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다 지난 5월 국민회의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 조시장이 참석,“천시가 왔다”고 말해 해빙무드를 조성하는가 했지만 결국 조시장은 대선출마를 선언,‘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넜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반면 이 전 총재는 조시장의 대선후보 가능성을 저울질하며 끊임없는 ‘관계복원’을 시도했다.결정적 의기투합은 지난 7월말.포항보선 패배후 정치생명마저 위협받던 KT는 조시장과 전격회동,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는 조건으로 대선후보 자리를 제의했다.대선출마를 위해 조직과 자금이 절실했던 조시장으로서 정치적 회생을 겨냥한 KT의 제의를 수락,양자간의 ‘절묘한 동거’가 시작된 것이다.<오일만 기자>
1997-08-15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