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은 2차 자구계획 마련

제일은 2차 자구계획 마련

오승호 기자 기자
입력 1997-08-09 00:00
수정 1997-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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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매각 등 모두 1,523억원 경비 절감/인력 200명 추가 감축… 99년까지 단계 추진

제일은행은 자회사인 제일씨티리스를 매각하는 등 경비절감을 위한 제2차 자구노력을 펴기로 했다.

제일은행은 8일 총 1천5백23억원에 이르는 2차 자구계획을 마련,99년까지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자회사정리 차원에서 제일씨티리스(3백62억원) 베트남 제일은행 현지법인의 지분 매각(4억원) 등으로 총 3백66억원의 자구실적을 올리기로 했다.또 강남 전산센터 부설 주차장,서화류,건물임대 확대를 통해 1천8억원의 수지개선 효과를 거두며 1차 자구계획에서 발표한 9백명의 인원감축에다 2백명을 추가해 99년까지 1백3억원의 인건비를 더 줄이도록 했다.경비절감 차원에서 증권타운지점 등 수익성이 신통치 않은 8개 점포도 줄여 42억원을 아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일은행은 지난 4월에 마련한 첫 자구계획의 경비절감 목표 3천6백2억원에다 이번에 다시 ‘허리띠 졸라매기’를 통해 1천5백23억원을 추가 절감함으로써 오는 99년까지 총 5천1백25억원의 경비절감에 나서게 된다.제일은행은 올들어 한보그룹의 부도 및 기아그룹의 부도유예 등으로 3조원이 넘는 부실채권을 안게 되면서 상반기에 3천5백65억원의 적자를 내 정부에 3조원의 특융을 요청해놓고 있다.<오승호 기자>

1997-08-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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