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추락 참사속에서도 괌 거주 교포들은 뜨거운 동포애를 발휘하고 있다.
교포들은 대한항공 801편이 추락한 직후 비상연락망을 통해 참사 소식을 전하며 분주히 사태수습에 나섰다.이날 상오 3시가 넘어서자 전화로 소식을 들은 한인들이 사고현장에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전화뿐 아니라 라디오와 TV를 보고온 사람들도 많아 사고가 난지 불과 몇시간만에 자원봉사자만도 2백여명 이상이 모였다.
이들은 사람 키만한 억새풀을 헤치며 생존자 구출과 수색작업을 도왔다.자신이 운영하는 여행사 차량을 몰고와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기도 했다.
부상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피가 모자란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하려고 병원으로 달려온 교포들의 발걸음도 잇따랐다.
기독교·불교 등 종교단체와 현지 여행사 등도 적극적으로 나섰다.이들은 이른 아침에 퍼시픽 스타호텔에 사고수습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탑승자 가족들에게 생사여부를 확인해줬다.
자원봉사자들은 메모리얼 병원과 해군병원 등 생존자들이 후송된 병원으로 뛰어가 명단을 파악,서울의가족들에게 알려주기도 했다.<괌=특별취재반>
교포들은 대한항공 801편이 추락한 직후 비상연락망을 통해 참사 소식을 전하며 분주히 사태수습에 나섰다.이날 상오 3시가 넘어서자 전화로 소식을 들은 한인들이 사고현장에 삼삼오오 몰려들었다.
전화뿐 아니라 라디오와 TV를 보고온 사람들도 많아 사고가 난지 불과 몇시간만에 자원봉사자만도 2백여명 이상이 모였다.
이들은 사람 키만한 억새풀을 헤치며 생존자 구출과 수색작업을 도왔다.자신이 운영하는 여행사 차량을 몰고와 사망자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기도 했다.
부상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피가 모자란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하려고 병원으로 달려온 교포들의 발걸음도 잇따랐다.
기독교·불교 등 종교단체와 현지 여행사 등도 적극적으로 나섰다.이들은 이른 아침에 퍼시픽 스타호텔에 사고수습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탑승자 가족들에게 생사여부를 확인해줬다.
자원봉사자들은 메모리얼 병원과 해군병원 등 생존자들이 후송된 병원으로 뛰어가 명단을 파악,서울의가족들에게 알려주기도 했다.<괌=특별취재반>
1997-08-0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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