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80% “보충수업 효과없다”/서울교육위 1,327명 조사

고교생 80% “보충수업 효과없다”/서울교육위 1,327명 조사

김경운 기자 기자
입력 1997-07-29 00:00
수정 1997-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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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보충수업받지만 따로 과외 한다”/수업비 70%만 교사에… 관리체계 허술

대부분 인문계 고교의 보충수업이 학생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반강제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보충수업비 가운데 일부는 수업과는 무관하게 학교 관계자의 수당으로 지급되는 등 관리도 허술하다.

서울시 교육위원회 이수호위원이 최근 시내 10개 고등학교 학생 1천3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충수업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92%는 희망 학생에 한해 실시돼야 하는 보충수업이 형식적인 조사과정을 거쳐 거의 전원을 상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응답했다.80%는 보충수업이 획일적이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방학 중 보충수업과 교과 보충수업에 대해서는 각각 49%와 66%가 희망자에 한해 실시돼야 한다고 여기고 있다.

특히 60%는 보충수업을 받으면서도 학원 및 과외수업을 따로 받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이 시내 197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보충수업비 관리조사’를 실시한 결과,6개교를 제외한 191개 학교가 주당 3∼17시간의 반강제적이고 일괄적인 보충 수업을 실시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학생 1인당 20시간 단위로 1만2천원인 보충수업비 가운데 70.3%만 강사료로 지급됐고 나머지는 교장 교감 행정실장 등의 관리수당(13.4%)과 이월금(11.2%) 등으로 분류됐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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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수당은 20시간 기준으로 교장에게 35만원,교감 25만원,행정실장에게 15만원 가량이 지급됐다.<김경운 기자>
1997-07-2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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