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8경과 문화서울(사설)

한강8경과 문화서울(사설)

입력 1997-07-24 00:00
수정 1997-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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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변에 산재해있는 문화유적지 가운데 우선 8곳을 ‘한강8경’으로 선정해 대대적으로 복원·정비하기로 했다(서울신문 7월19일자 19면 보도).때늦은 감이 있지만 참 잘한 결정이다.조순 서울시장이 밝힌 한강8경은 노들섬 및 선유도,암사 선사유적지,풍납토성,아차산성,압구정지,새남터,절두산,망원정 등이다.

서울을 낳은 한강이기에 주변에는 수많은 문화유적지가 있지만 이번에 선정된 8곳은 그중에서도 선조들의 숨결을 깊이 느낄수 있는 사적지며 풍광 또한 뛰어난 곳이다.지난 94년 서울 정도600년에 맞춰 한강변 문화유적지 복원사업이 펼쳐지긴 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해 아쉽던 터에 나온 계획이어서 더욱 반갑다.문화서울의 면모를 갖추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한강은 서울의 젖줄이자 한반도의 중심지역이다.아득한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한강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 집을 짓고 밭을 갈며 살았다.때로는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싸우기도 했다.그 자취가 암사 선사유적지와 풍납토성,아차산성에 남아있다.조선시대 세조와 예종·성종조때 재상을 지낸 한명회가 지은 정자 압구정이 있던 터는 아파트숲에 가려 흔적조차 찾을수 없다.한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김대건신부가 순교한 새남터와 대원군의 천주교박해때 수천명의 신자들이 참수된 절두산은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고 철교가 지나면서 면모가 크게 훼손됐다.세종 6년에 지은 망원정 역시 지난 89년에 복원되긴 했으나 주변정비가 제대로 되지않아 가치를 잃고 있다.

김광철 서울시의원, 몽촌해자 음악분수 재설치 해법 찾는다… 관계기관 합동회의 개최

서울시의회 김광철 시의원(국민의힘·송파2)이 지난 18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올림픽공원 몽촌해자 음악분수대 재설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 의원이 지난 8월 27일 제339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올림픽공원 내 노후 음악분수 문제를 제기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재조성할 것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논의다.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 그치지 않고 이후 서울시와 송파구,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관계기관 간 협의를 추진했으며,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서울시 공모사업 활용 가능성과 기존 시설 철거, 신규 시설 설치 및 향후 운영·관리 주체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파갑 박정훈 국회의원과 ▲김광철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송파구의회 전정 행정자치위원장 ▲박순옥 재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김언주 도시건설위원회 의원이 참석했다. 서울시에서는 ▲관광정책과 하동준 과장 ▲수변감성도시과 조현범 수변정책팀장 ▲치수안전과 김덕순 하천생태팀장 ▲한성백제박물관 고수봉 총무과장이, 송파구에서는 ▲문화유산과 권순영 과장과 ▲치수과 강대양 과장이 참석했으며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강기원 레거시사업실장이 참석해 기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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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 유적지들의 정비에 곁들여 선유도와 노들섬에는 문화예술공간을 만들고 밤섬에는 더 많은 철새가 날아들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이런 계획들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려면 서울시도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아울러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수반되어야 할것이다.

1997-07-2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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