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지정기탁 위해 이산가족 생사 협의”

“식량 지정기탁 위해 이산가족 생사 협의”

입력 1997-07-24 00:00
수정 1997-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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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측,남북적 3차접촉서 제의

대한적십자사(한적)는 23일 북경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1차 지원분과 같은 규모인 옥수수 기준 5만t을 오는 10월말 이전까지 지원하겠다고 제의했다.그러나 북한측이 더 많은 식량을 10월이전에 지원해줄것을 요구함에 따라 합의에 이루지 못하고 양측은 24일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관련기사 2면〉

한적측은 지난 5월말에 이어 이날 북경시내 차이나 월드호텔(중국대반점)에서 3번째로 열린 사무총장급(차관급) 회담에서 “식량의 기탁의사를 밝힌 (남측)이산가족이 지정한 북측 동포의 생사확인 및 개인별 지정기탁”의 실시를 제의했으며 식량의 효율적인 수송을 위한 판문점 통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북한측은 판문점 통과및 개인별 지정기탁제도에 대해 난색을 표시했다고 회담의 한 관계자가 밝혔다.북한측의 최경린 수석대표(북한적십자회 중앙위 서기장)는 “이산가족문제는 가장 민감한 문제”라며 수용이 어려움을 표시했다.그러나 그는 “전체적으로 회담 결과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한적측은 또 분배 투명성 확보를 위해 한적 직원의 분배 지점 참석 허용 및 인도·인수지점에서의 남북 직통전화 사용등을 요구하고 식량지원이외에 의약품과 비료,의류 등 지원물품의 다양화를 제의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1997-07-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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