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전 미 합참의장 ‘아시안 리더십’ 주제강연 요지

파월 전 미 합참의장 ‘아시안 리더십’ 주제강연 요지

입력 1997-07-20 00:00
수정 1997-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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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에 필요한 ‘5대 영양소’/가치관·안전장소·의료혜택·기술·봉사관 보장을

콜린 파월 전 미국 합참의장은 19일 씨티은행 아시안리더십 시리즈에서 ‘급변하는 세계에서 필요한 도전과 리더십’이란 주제로 강연했다.연설문을 요약한다.

다시 한국을 방문하게 돼 영광스럽다.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으로 들어오면서 많은 부분이 변했다는 것을 느꼈다.23년전 대대지휘관으로 한국에서 복무한 적이 있는데 그때 보여준 한국인들의 모습은 무척 감명깊었었다.

나는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으로 이 자리에 섰다.지난 4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의 미래를 위한 지도자들의 정상회담’의 의장을 맡았다.정치적 견해에 상관없이 단 한가지 목표,청소년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현재 수많은 청소년들이 사회로부터,자신으로부터 소외를 경험하고 있다.마약과 범죄의 유혹이 그들을 괴롭히고 있다.우리는 청소년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도울수 있을 것인지 고민하고 다음 5가지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첫째,지금 청소년들에게는 ‘모델’이 되어줄 사람이 없다.인생의 지도자가 되어 경험과 가치관을 조언해줄수 있는 사람들을 청소년들에게 소개시켜 주려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둘째,청소년들을 위한 안전장소가 필요하다.거리의 폭력과 범죄에 노출되지 않은채 그들만의 여가 생활과 취미생활을 즐길 공간이 필요하다.방과 후에 학교를 개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셋째,모든 청소년들은 충분한 의료혜택을 받아야 한다.충분히 건강한 상태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넷째,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기술을 습득하도록 도와야 한다.현대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생활을 꾸려 나가기에 적당한 능력과 지식을 갖추도록 배려해야 한다.끝으로 청소년들 역시 이 사회에 무언가를 봉사하도록 요구해야 한다.학교와 병원,사회단체 등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곳들은 많다.그들이 어려서부터 봉사활동에 대한 가치관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자마이카 이민출신의 평범한 흑인소년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한 개인을 위해 여러가지 부문에서 균형이 잡여 있었기 때문이었다.가족들은 바른 가치관을 갖게 해주었고 기업은 부를 창출해 일거리를 주었다.정부는 사회보장제도를 마련해 주었다.이제 많은 사람들이 오늘날 청소년을 위해 그때의 균형잡힌 모습을 다시 보여주어야 한다.
1997-07-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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