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우성인수 백지화/채권금융단,14개월만에

한일 우성인수 백지화/채권금융단,14개월만에

입력 1997-07-16 00:00
수정 1997-07-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일그룹의 우성건설그룹 인수가 1년2개월만에 백지화됐다.이에 따라 채권금융단은 우성을 인수할 새 주인을 다시 찾기로 했다.

우성건설의 49개 채권금융단은 15일 하오 3시부터 제일은행에서 회의를 열고 투표를 한 결과 41개 금융기관의 찬성으로 한일그룹의 우성건설그룹 인수를 배제시키기로 결정했다.

채권금융단들은 우성건설그룹이 지난해 1월 부도를 낸 뒤 지난해 5월 우성을 한일그룹에 넘기기로 결정했었다.그러나 한일그룹이 최근들어 인수 이후 법정관리 지속과 금융조건의 완화 및 부동산 담보해제 등 추가 요구를 계속 하자 이같이 결정했다.채권금융단은 이에 앞서 지난달 21일 한일그룹측에 우성의 인수계약서를 작성해 지난 5일까지 통보해 주도록 했었으나 한일그룹은 이를 지키지 않았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이미 지난 4월에 금융조건을 한 차례 완화해 줬음에도 또 다시 추가 혜택을 달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한일그룹의 현재 자금사정으로는 우성을 인수할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1997-07-16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