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원·경비 20% 축소… 간소한 준비/8국정상과 회담의제 꼼꼼히 챙겨/경선·국내정세 24시간연락망 구축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유엔환경특별총회 참석 및 멕시코 국빈방문 출국을 앞두고 바쁜 하루를 보냈다.유종하 외무장관,반기문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순방관련 종합보고를 받은뒤 수석보고회의 주재,고건총리와 오찬 등을 통해 국정 전반을 철저히 챙기도록 비서실과 내각에 당부했다.
○“국정 철저히 챙겨라” 당부
○…이번 순방은 준비기간이 짧았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유엔특별총회 기조연설을 비롯,개별정상회담에 대비해 「의제별로」꼼꼼히 살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김대통령은 뉴욕에서 7개국,그리고 멕시코방문까지 합쳐 모두 8개국과 정상회담을 갖는다.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국가정상중 가장 많은 개별회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23일 하룻동안에 일본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와의 정상회담과 유엔 연설 등을 하는 강행군이 예정되어 있다.대부분 의전절차와 배석자를 간소화하는 「실무형 정상회담」이 준비되고 있다.
○영·이총리와 첫 정상회담
지난달 취임한 블레어 영국총리,지난해 5월 집권한 프로디 이탈리아총리와는 첫 정상회담을 가지게 된다.
김대통령은 26일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클린턴의 재선뒤 처음 가지는 한미 정상회담으로 미묘한 북한상황과 관련한 양국의 정책을 조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23일의 한일정상회담과 함께 청와대측이 신경을 쓰는 행사다.
멕시코측은 김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최상급 국빈대우」를 준비하고 있다.그런 대우를 받은 정상은 클린턴 미국대통령,카를로스 스페인국왕 등 극소수라는 것.
○멕시코 최상급 국빈대우
○…청와대측은 이번 순방과 관련,비공식수행원수와 순방예산을 20%정도 줄이고 환송 및 출영행사도 대폭 간소화시켰다.김대통령의 출국 및 귀국성명도 생략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의 순방기간중 청와대측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갖출 예정이다.김용태 비서실장과 강인섭 정무수석은 순방 현지와 「상시연락체제」를 갖추고 신한국당 경선진행 상황 등 국내정세를 평소처럼 매일 보고하고김대통령의 지침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이목희 기자>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유엔환경특별총회 참석 및 멕시코 국빈방문 출국을 앞두고 바쁜 하루를 보냈다.유종하 외무장관,반기문 외교안보수석으로부터 순방관련 종합보고를 받은뒤 수석보고회의 주재,고건총리와 오찬 등을 통해 국정 전반을 철저히 챙기도록 비서실과 내각에 당부했다.
○“국정 철저히 챙겨라” 당부
○…이번 순방은 준비기간이 짧았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유엔특별총회 기조연설을 비롯,개별정상회담에 대비해 「의제별로」꼼꼼히 살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김대통령은 뉴욕에서 7개국,그리고 멕시코방문까지 합쳐 모두 8개국과 정상회담을 갖는다.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국가정상중 가장 많은 개별회담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23일 하룻동안에 일본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와의 정상회담과 유엔 연설 등을 하는 강행군이 예정되어 있다.대부분 의전절차와 배석자를 간소화하는 「실무형 정상회담」이 준비되고 있다.
○영·이총리와 첫 정상회담
지난달 취임한 블레어 영국총리,지난해 5월 집권한 프로디 이탈리아총리와는 첫 정상회담을 가지게 된다.
김대통령은 26일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클린턴의 재선뒤 처음 가지는 한미 정상회담으로 미묘한 북한상황과 관련한 양국의 정책을 조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23일의 한일정상회담과 함께 청와대측이 신경을 쓰는 행사다.
멕시코측은 김대통령의 방문을 앞두고 「최상급 국빈대우」를 준비하고 있다.그런 대우를 받은 정상은 클린턴 미국대통령,카를로스 스페인국왕 등 극소수라는 것.
○멕시코 최상급 국빈대우
○…청와대측은 이번 순방과 관련,비공식수행원수와 순방예산을 20%정도 줄이고 환송 및 출영행사도 대폭 간소화시켰다.김대통령의 출국 및 귀국성명도 생략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의 순방기간중 청와대측은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갖출 예정이다.김용태 비서실장과 강인섭 정무수석은 순방 현지와 「상시연락체제」를 갖추고 신한국당 경선진행 상황 등 국내정세를 평소처럼 매일 보고하고김대통령의 지침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이목희 기자>
1997-06-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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