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제2의 당내당」 출범 의미와 전망

여 「제2의 당내당」 출범 의미와 전망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7-06-18 00:00
수정 1997-06-1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깃발올린 나라회 “정발협 게 섰거라”/“정발협 특정후보 밀면 맞불” 공언/이회창 이한동계로 양분… 행동통일 힘들듯/“경선과열땐 분당사태 올수도” 당일각 우려

신한국당내 민정계 모임인 「나라위한 모임(나라회)」이 17일 상오 서울 한 음식점에서 결성대회를 갖고 정식 출범했다.당내 경선을 앞두고 민주계가 정발협을 띄운데 이어 민정계도 결전 채비를 갖춘 셈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환 권익현고문 등 원내외 위원장 60여명을 비롯해 전직 의원,전직 장·차관,중앙상무위원 등 모두 2백50여명이 모였다.나라회측은 『현재 가입했거나 참여에 동의한 현직 원내외위원장은 92명이며 이가운데 원내는 69명』이라고 밝혔다.

당내 범민주계가 이끄는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어깨를 견줄만한 규모다.이날 나라회는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특정후보·계파 초월과 ▲분파적 행동 자제 등을 결의했지만 사실상 경선과정에서 민주계의 독자행보를 견제하기 위한 결사체 성격이 짙다.정발협이 특정후보를 내세워 주도권 장악을 시도한다면언제든지 맞불을 놓겠다는 속내다.한 참석자는 『나라회가 특정후보 지지세력화 하느냐는 정발협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홍보간사인 함종한 의원은 『어차피 경선직전 단계에서 토론이나 자체 투표를 거쳐 80∼90%가 한 후보를 밀게 될 것』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자체내 의견 조정이 그리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나라회 구성의 면면을 보면 이회창 대표 지지자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이한동고문계로 분류되는 인사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때문에 나라회가 조기에 특정후보쪽으로 기울것 같지는 않다.이고문도 이를 의식한 듯 회원은 아니지만 이날 행사장에 들러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뒤 『여러분들의 소망과 의지를 가슴으로 같이 느끼고 있다.오늘 오후 전두환 노태우 두 전대통령을 면회,그뜻을 전달하겠다』고 선수를 쳤다.

정발협과 나라회의 탈중립을 우려하는 당내 목소리도 나라회의 특정후보 지지 움직임을 견제할 전망이다.주자로 나선 최병렬 의원이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 들러 『두 단체가 지지후보를 천명한다면 이는분당행위로 당중당이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당 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에게 공개 호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나라회는 이날 조직구성과 운영방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14인 운영위원회」에 위임하고 공동대표와 5∼6명의 고문,20명 안팎의 집행위원을 두는 등 집단지도체제를 채택했다.운영위원은 김기배(서울) 김진재(부산) 강재섭(대구) 심정구 서정화(인천) 이환의 전석홍(광주·전남북) 남재두(대전·충남북) 이해귀 이웅희(경기) 함종한(강원) 이상득(경북) 김태호(경남) 양정규 의원(제주) 등이다.<박찬구 기자>
1997-06-18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