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구 고문 “정책대결로 승부”

이홍구 고문 “정책대결로 승부”

진경호 기자 기자
입력 1997-06-10 00:00
수정 1997-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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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당대회 불참·대의원들 불접촉 선언/측근들 사이선 “승산없는 정치실험” 지적

신한국당 지구당 개편대회가 일부 대선주자들의 과열경쟁으로 혼탁조짐을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9일 대회 불참과 함께 대의원들과의 개별접촉을 않겠다고 밝혔다.

이고문은 이날 상오 여의도 개인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선주자간 과열경쟁으로 자칫 지구당대회가 혼탁해 질 우려가 있어 일체 대회에 참석치 않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전당대회까지 23일간의 공식적인 선거운동기간을 제외하고는 대의원들과도 일체 접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이 기간동안 정책을 연구하고 비전을 다듬는 데 매진하겠다』는 주장이다.세확대를 지양하고 철저한 정책대결로 승부를 걸겠다는 얘기다.

이고문의 대의원 불접촉 선언에 대해 측근들 사이에서는 이견이 많았다는 후문이다.『대의원들을 소홀히 한다는 오해를 살수도 있다』는게 반대논리.「승산없는 정치실험」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이에 대해 이고문은 『당내 경선에서 새로운 정치의가능성을 보여주지 않고서도 대선을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민심을 외면한 자만』이라고 지적했다.이고문은 이어 『내 선거운동방식이 너무 실험적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새 정치를 원하는 민심에 따라 이를 고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진경호 기자>

1997-06-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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