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선 정치개혁 꼭 실현”/김 대통령 담화

“12월 대선 정치개혁 꼭 실현”/김 대통령 담화

입력 1997-05-31 00:00
수정 1997-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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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관련법 개정… 좌초땐 중대결심/“92년대선때 여야 모두 막대한 자금 필요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30일 상오 청와대에서 「정치개혁에 관해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담화를 발표,『국가적 과제인 정치개혁이 정치권의 근시안적인 당리당략으로 좌초된다면 저는 불가피하게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12월 대선을 앞둔 정치개혁의 방안으로 ▲대중집회및 사조직 일체 금지 ▲TV,신문를 통한 후보정견소개 확대 ▲선거공영제 확립 ▲대선을 위한 별도 선거자금 모금 제한 ▲선거자금 등 모든 정치자금의 입출금 완전 실명화 ▲검은 돈의 정치권 유입 차단장치 마련 등을 제시했다.

김대통령은 『정당이 중지를 모아 빠른 시일안에 획기적인 정치개혁안을 마련하고 국회에서 관련법률의 개정을 포함한 제반조치를 적극 추진해주기 바란다』면서 아울러 경제구조개혁을 위한 관련법률의 제정도 당부했다.

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중대결심」과 관련,『6월 임시국회에서 국회차원의 정치개혁이 좌절될 경우 김대통령은 긴급명령 처분권,국민투표 부의권 등 헌법이 부여한 대통령의 권한내에서 「3김 청산」 및 정치풍토쇄신을 위한 정치적 단안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전국에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담화문 발표에서 과거 대선자금문제도 언급,『지난 92년 대선자금의 경우 우리나라의 정당운영과 선거운동의 관행에 비추어 정당을 가리지 않고 막대한 자금이 필요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러한 선거풍토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었다』고 밝혔다.<이목희 기자>
1997-05-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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