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돈(외언내언)

잔돈(외언내언)

송정숙 기자 기자
입력 1997-05-28 00:00
수정 1997-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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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는 『「페니」를 쓸 줄 알아야 「뉴요커」가 된다』는 말이 있다.1센트짜리인 페니는,이제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된 우리돈 1원짜리만한 동전이다.이 돈을 세느라고 한다하는 신사들이 동전주머니를 뒤져가며 계산대앞을 오래 차지하고 있는 일은 예사롭다.알루미늄이 소재인 우리 1원짜리와 달리 동화인 페니는 무게도 좀 나간다.고속도로요금을 페니만을 모아서 던지면 자동개폐기가 분명하게 분별해준다.시민의 페니생활에 맞도록 모든 기계가 정밀히 작용한다.

영국서 근무한 ㅅ씨는 잔돈을 안가지고 버스를 탔다가 운전기사가 주소를 적어두면 거스름을 전해주겠다는 말을 듣고 그렇게 한 일이 있었다.얼마후 우편배달부가 요란한 방법으로 거스름을 돌려주었다.거스름돈이래야 그것을 돌려 보내는데 든 우편요금보다 적어서 「아이보다 배꼽이 더 커진」셈이다.

그런 나라들은 화폐의 가치가 중한 나라들이어서 그렇게 신중한 돈쓰기를 한다고 할지 모른다.그러나 그런것만은 아니다.중국에만 가도 그 나라 국영관광상품 판매소에서도 한국돈을 그대로 받는다.「실크 스카프 1장 한국돈 5천원!」하는 식으로 써붙여놓고 판다.

세계 어디를 가나 한화의 자존심은 크게 신장되었다.그런데도 우리는 돈에 대해서 좀 희떠운데가 있다.동전을 우습게 여기고 점잖은 사람 호주머니서 동전소리가 쩔그렁거리는 일은 째째하다고 생각한다.버스요금이 기습적으로 오른 것은 어쩔수 없는 일이라 하더라도 거스름을 위한 10원짜리 동전은 아예 준비도 하지않고 다니는 버스들의 횡포는 잘못된 일이다.그로 인해 승객인 시민과 끊임없는 실랑이를 벌이는 것은 너무 잘못된 일이다.승객이 450원을 냈을 경우 20원을,500원을 냈을 경우 70원을 꿀꺽 삼키는 이런 결과가 처음부터 음모된 것이었는지도 모른다.잘못된 일이다.

김정애 서울시의원, 신림5구역 축대 붕괴 현장 안전점검 참관

서울시의회 김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신원동, 서원동, 서림동, 대학동, 삼성동))은 최근 관악구 신림5구역 내 신림동 412-196 일대에서 실시된 축대 안전점검에 참관하고 현장 상황을 살폈다. 신림5구역 내 황제빌라 3개 동에 걸쳐 있는 해당 축대는, 장마철에 일부 구간이 유실되면서 추가 붕괴를 걱정하는 주민들의 불안이 커져 온 곳이다. 이에 빌라 소유주들이 신림5구역 사무실에 모여 거듭 대책회의를 열었으며, 현재는 관악구청 주택과 신속통합기획 TF팀이 중심이 되어 관련 논의를 이끌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 과장 및 실무 담당자, 안전진단 분야 전문위원 등이 동행했다. 이들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축대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추가 붕괴 위험성과 시급한 보강공사 필요성을 꼼꼼히 살폈다. 향후 서울시는 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축대 보강 범위와 공사 필요성을 검토하고, 관련 예산의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주민들은 예산 부족으로 보강공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필요한 재원을 적기에 확보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김정애 의원은 “축대 붕괴는 인접 건축물과 주민의 생명·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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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들의 이런 발상은 우리의 돈생활버릇을 악용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시민이 거스름을 반드시 챙기고 그럴수 있도록 서울시는 감시를 해주어야 한다.몇푼의 동전이 가진 값보다도 돈사용의 태도를 바로잡는 일을 위해서도 그것은 중요한 일이다.<송정숙 본사고문>

1997-05-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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