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강진… 800명이상 사망/리히터 7.1

이란 강진… 800명이상 사망/리히터 7.1

입력 1997-05-11 00:00
수정 1997-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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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라산주 80개 마을 파괴/부상자 5천명 넘어서

【테헤란 외신 종합】 10일 낮 12시30분쯤(한국시간 하오 5시30분쯤) 이란 북동부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역인 호라산주에서 리히터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바르잔드시 인근 8개 마을을 비롯,수십개의 마을이 붕괴되고 주민 1천여명 이상이 숨졌으며 부상자가 4만명이상에 달한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호라산 주지사실은 지진이 이날 하오 비르잔드시와 카엠시를 비롯해 80개 마을이 파괴돼 폐허가 됐다고 밝히고 이날 지진이 워낙 강해 사상자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관영 IRNA 통신은 이번 지진의 진앙이 호라산주의 주도인 마슈하드에서 남동쪽으로 370㎞ 떨어진 곳으로 비르잔드시와 카엔시의 중간지역이며 반경 100㎞이내의 마을에 피해가 컸다고 보도했다.

이날 지진은 이란 호라산주의 남쪽 케르만주와 시스탄­발루체스탄주,중부의 셈난주를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서부의 헤라트주에서도 감지됐다고 국영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은 전했다.

인근 주민들은 무너진 폐허속에서숨진 시신들을 무더기로 꺼냈으며 구호작업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1997-05-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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