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산세 험해 진화 어려움
1일 하오 8시 26분쯤 설악산 국립공원내인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소공원과 권금성 중간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나 강한 바람을 타고 이날 자정 현재 권금성아래 비룡폭포쪽으로 계속 타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등산객들이 모두 하산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을 처음 목격한 정진명씨(45·관리소직원)는 『불길이 권금성 아래 케이블카 승강장쪽 속칭 무당골에서 짙은 연기와 함께 타오르기 시작,산 아래로부는 바람을 타고 비룡폭포쪽으로 번져 나갔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속초경찰서와 소방대원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직원 등 600여명이 소방차 2대와 개인장비 등을 동원,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운데다 권금성쪽으로 오르는 산세가 험하고 초속 20m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날이 어두워 헬기출동도 어려운 상태다.
진화반은 산불이 설악동 마을쪽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일단 차단막을 설치하고 상가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산불확산과 인명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서측은 이날 불이 평소 무속인들이 많이 찾는 무당골쪽에서 발생한 점으로 미뤄 이들이 켜놓은 촛불에서 옮겨 붙어 일어난 것으로 보고 화인을 조사중이다.<속초=조한종 기자>
1일 하오 8시 26분쯤 설악산 국립공원내인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소공원과 권금성 중간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나 강한 바람을 타고 이날 자정 현재 권금성아래 비룡폭포쪽으로 계속 타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등산객들이 모두 하산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을 처음 목격한 정진명씨(45·관리소직원)는 『불길이 권금성 아래 케이블카 승강장쪽 속칭 무당골에서 짙은 연기와 함께 타오르기 시작,산 아래로부는 바람을 타고 비룡폭포쪽으로 번져 나갔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속초경찰서와 소방대원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직원 등 600여명이 소방차 2대와 개인장비 등을 동원,진화작업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운데다 권금성쪽으로 오르는 산세가 험하고 초속 20m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또 날이 어두워 헬기출동도 어려운 상태다.
진화반은 산불이 설악동 마을쪽으로 번질 것에 대비해 일단 차단막을 설치하고 상가 주민들을 대피시키는 등 산불확산과 인명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서측은 이날 불이 평소 무속인들이 많이 찾는 무당골쪽에서 발생한 점으로 미뤄 이들이 켜놓은 촛불에서 옮겨 붙어 일어난 것으로 보고 화인을 조사중이다.<속초=조한종 기자>
1997-05-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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