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홍씨 함께… 어제 비서 특별기편으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한지 67일만인 20일 서울에 도착했다.
황씨는 이날 아침 필리핀항공의 보잉 737 특별기편으로 지난달 18일이후 머물던 필리핀 잠발레스를 떠나 상오 11시40분 서울공항에 도착,필리핀 당국으로부터 우리측에 인계됐다.
황씨는 도착직후 공항 1층에 마련된 특별기자회견장에서 「서울도착 인사말씀」을 통해 『북한은 사회주의와 현대판 봉건주의,군국주의가 뒤섞인 기형적 체제』라고 규정하고 『북한 당국은 개혁과 개방을 배격하고 무력통일을 정당화하는데 모든 힘을 다하고 있다』고 전쟁도발 가능성을 경고했다.
황씨는 『나는 민족앞에 큰 죄를 지었으며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북한에서의 과거문제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전쟁의 도발을 막고 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마지막 힘을 다해 민족앞에 속죄하길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또 『북한 당국은 혁명노선을 버리고 헐벗고 굶주린 주민들을 기아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개혁,개방의 길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황씨는 그러나 『망명이나 귀순은 나와 관계없다』면서 서울로 오게된 것을 「청원」에 의한 것이라고 표현,향후 조사과정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황씨와 함께 망명한 김덕홍 여광무역총회사 총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선량한 사람들은 북한체제에 대해 실망하고,개혁·개방과 통일만이 살길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씨 일행은 회견이 끝난뒤 정부 당국자에 의해 승용차편으로 안기부 안가로 이송돼 첫날밤을 보냈으며 21일 건강진단을 받은 예정이다.<이도운 기자>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한지 67일만인 20일 서울에 도착했다.
황씨는 이날 아침 필리핀항공의 보잉 737 특별기편으로 지난달 18일이후 머물던 필리핀 잠발레스를 떠나 상오 11시40분 서울공항에 도착,필리핀 당국으로부터 우리측에 인계됐다.
황씨는 도착직후 공항 1층에 마련된 특별기자회견장에서 「서울도착 인사말씀」을 통해 『북한은 사회주의와 현대판 봉건주의,군국주의가 뒤섞인 기형적 체제』라고 규정하고 『북한 당국은 개혁과 개방을 배격하고 무력통일을 정당화하는데 모든 힘을 다하고 있다』고 전쟁도발 가능성을 경고했다.
황씨는 『나는 민족앞에 큰 죄를 지었으며 부끄럽기 그지없다』고 북한에서의 과거문제에 대해 공식사과하고 『전쟁의 도발을 막고 민족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마지막 힘을 다해 민족앞에 속죄하길 바랄뿐』이라고 말했다.
황씨는 또 『북한 당국은 혁명노선을 버리고 헐벗고 굶주린 주민들을 기아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개혁,개방의 길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황씨는 그러나 『망명이나 귀순은 나와 관계없다』면서 서울로 오게된 것을 「청원」에 의한 것이라고 표현,향후 조사과정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황씨와 함께 망명한 김덕홍 여광무역총회사 총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선량한 사람들은 북한체제에 대해 실망하고,개혁·개방과 통일만이 살길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씨 일행은 회견이 끝난뒤 정부 당국자에 의해 승용차편으로 안기부 안가로 이송돼 첫날밤을 보냈으며 21일 건강진단을 받은 예정이다.<이도운 기자>
1997-04-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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