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 영양사 음식쓰레기 감량 비결 책으로

초등교 영양사 음식쓰레기 감량 비결 책으로

입력 1997-04-17 00:00
수정 1997-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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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맛있으면 안남긴다”/메뉴따라 인원별 재료·조리법 상세히/10년 경험 바탕 단체급식 지침서 펴내

서울시 초등학교 영양사 450명이 10년 동안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음식물쓰레기를 훨씬 줄이고 요리할 때 재료도 절약할 수 있는 조리지침서를 펴냈다.

대한영양사회 서울지부 학교분과(분과장 김영미·면중초등학교)는 16일 음식에 대한 영양 분석,1인당 적정 섭취량 등 조리법을 총정리한 「학교급식 레시피(Recipe)」라는 표준식단 자료집을 발간했다.

468쪽 짜리 이 자료집은 시중에서 팔고 있는 요리책과는 달리 싼 값으로 영양 높은 음식을 만들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특히 음식물 낭비를 막기위해 급식인원에 따른 적정량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음식쓰레기를 줄이는데 좋은 지침서로 평가받고 있다.

이 자료집은 음식을 밥·국 등 16개 항목 430가지로 분류한 뒤 각각에 맞는 표준 조리법을 제시하고 있다.선정된 음식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들이다.

음식별로 재료를 소개하고 재료의 열량(칼로리),단백질·지방·칼슘 등 영양을 분석하고 있다.재료를 조리 순서대로 배열해 누구나 쉽게 음식을 만들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우거지 갈비탕 1인분을 조리할 경우 쇠갈비 20g 호배추 20g 된장 12g 고추장 3g 소파 및 마늘 각각 1g 파 2g 참기름 0.3g 등이 필요하다고 소개하고 있다.

1인분의 재료는 학생들에 필요한 적정량을 제시한 것인 만큼 내용대로 조리하면 재료비 절감은 물론 식사량도 손쉽게 조절,음식물쓰레기를 크게 줄일수 있다는 설명이다.

자료집은 또 음식마다 고유번호를 붙인뒤 1인당 섭취량,영양 분석,조리법을 차례로 설명해 만들려고 하는 음식 이름만 알면 재료에서부터 조리법까지 일목요연하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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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04-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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