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발생가능성”/급격한 자본유출땐 지불능력 한계/금융연

“외환위기 발생가능성”/급격한 자본유출땐 지불능력 한계/금융연

입력 1997-04-02 00:00
수정 1997-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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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연구원은 우리나라에 급격한 자본유출로 지불능력에 문제가 생기는 외환위기가 발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일 『급격한 자본유출에 따른 지불능력의 위험여부를 나타내는 국가위험지표로 원화의 가치하락(환율상승)지속,높은 통화증가율,외환보유액 감소 등을 분석한 결과 국가위험도가 우려할만한 수준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기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총통화(M2)배율이 지난 해 7월부터 멕시코 사태때와 같은 6을 넘어섰다.경상수지 적자규모 확대와 단기외채비중이 높아져 환차손을 피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급격한 자본유출이 일어날 가능성도 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연구원은 『수입금액에 대한 외환보유액 비율,자본유입의 구성 등이 위험수위에 이르러 멕시코사태의 발생 가능성도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안정화노력으로 멕시코 사태를 방지할 수는 있지만 통화팽창으로 버블(거품)이 생기고 사라지는 과정에서 금융기관들이 거액의 부실채권을 보유하는 경우 경제는 심각한 위기상황을맞을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도 우리나라의 금년말 총외채 규모가 지난해보다 30.1% 늘어난 1천4백44억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멕시코의 94년 외환위기 당시 총외채 1천3백65억달러보다 많은 규모라고 지적했다.<곽태헌 기자>

1997-04-0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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