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사건은 현철씨 작품”/이상용씨 회견서 주장

“뽀빠이사건은 현철씨 작품”/이상용씨 회견서 주장

입력 1997-03-26 00:00
수정 1997-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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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진출 거부에 보복

지난해 말 심장병 어린이돕기 기금 유용 혐의로 검찰에 조사를 받은뒤 최근 무혐의 처분을 받은 뽀빠이 이상용씨(54)는 25일 『당시 사건은 지난 총선때 정계 진출을 거부한데 따른 대통령 차남 현철씨의 보복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이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총선때 신한국당으로부터 대전 유성구에서 출마할 것을 권유받았으나 거절했다』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현철씨측이 연예계 생활에 치명상을 주기 위해 방송사에 심장병 어린이돕기 성금 유용 사건을 보도토록 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또 『사건 보도가 나가기 2∼3일전인 지난해 11월 모처로부터 현철씨가 나갈테니 서울 N호텔로 나오라는 전화가 걸려 와 나가보니 현철씨는 나오지 않고 최근 언론에서 그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박태중씨 등 3명이 나왔다』며 『이들이 기금 유용을 인정하는 자술서를 쓰라고 했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프로 제작 외압 없었다”

한편 KBS는 「추적60분」측은 25일 이씨의 주장에 대해 『프로그램 제작에 관해어떤 외부압력도 없었다』고 해명했다.<대전=이천렬 기자>
1997-03-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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