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국정챙기기 나서

김 대통령 국정챙기기 나서

이목희 기자 기자
입력 1997-03-25 00:00
수정 1997-03-2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늘 각의 이어 31일 경제장관회의 주재/공직기강 바로잡고 경제·안보 직접 독려

김영삼 대통령의 「국정챙기기」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 같다.최근 한보사태와 그에 따른 「김현철 파문」으로 여권 핵심부가 일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나라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는 우려도 나왔다.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대통령 스스로 「일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제기됐다.

김대통령은 또 각계 인사들과 잇딴 비공식면담을 갖고 있다.24일에는 김수한 국회의장을 만났다.시국수습과 관련한 여론수렴을 위해서다.현철씨의 국회청문회 출석과 검찰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김대통령의 「시국수습안」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위기가 높은 만큼 수습책도 메가톤급일 것이다.

김대통령은 25일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한다.3월초 개각이래 처음이다.청와대측은 고건총리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개각 직후 예정됐던 청와대 국무회의를 취소,고총리 주재로 갖도록 조치했다.그러나 최근 이완된 공직 기강을 되잡으려면 김대통령이 직접 독려하는게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국무회의에서는 경제회복,안보강화와 관련한 김대통령의 당부가 있을 예정이다.현철씨 파문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김대통령은 24일 낮에는 강경식 경제부총리와 오찬을 함께 했다.오는 31일에는 경제장관회의도 주재한다.한보 및 현철씨 파문에 대한 검찰조사와 국회 국정조사와는 별개로 경제·안보 등 일반 국정은 흔들림없이 챙기겠다는 생각을 굳히고 있다.김대통령은 이번주 미국의 고어 부통령과 깅리치 하원의장,페레스 전 이스라엘총리 등 외빈 접견 일정도 짜고 있다.청와대측은 현철씨 파문이 마무리된뒤 여야 총재회담을 여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다.<이목희 기자>
1997-03-25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