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분단위기속 타협 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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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7-03-09 00:00
수정 1997-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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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연대방어체제 구축… 항전태세/베리샤 대통령 “투항땐 조기총선 수용”

【블로러·티라나 AP AFP 연합】 알바니아 사태는 8일 정부군의 무력진압 시한이 임박하면서 반정부세력들이 남부도시들을 중심으로 연대체제를 구축하고 방어벽을 설치하는 등 결사 항전태세를 서두르고 있어 자칫 남북분단의 내전으로 까지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그러나 살리 베리샤 대통령은 남부지역 반정부 세력들이 무기를 버린다면 45일내에 조기총선을 실시하라는 그들의 요구를 수용키로 합의했다고 그를 면담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관리들이 밝혀 극적 타협여부가 주목된다.

OSCE 대표단은 이날 수도 티라나에 도착,야당대표들과 베리샤 대통령을 잇달아면담,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한 중재를 시도했다.

앞서 베리샤 대통령은 7일 유럽연합(EU)대표단과 만나 조기총선 실시 및 거국내각 구성 제안을 거부하고 9일 오전까지 폭도들이 무기를 반납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었다.

1997-03-0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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