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전력시비 2라운드 돌입

DJ 전력시비 2라운드 돌입

박대출 기자 기자
입력 1997-02-27 00:00
수정 1997-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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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검찰서 밝혀진 사실” 거듭 공격/국민회의­용공음해 가열 우려 맞대응 태세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전력시비가 2라운드를 맞았다.26일 신한국당이 의원총회를 통해 김총재의 전력문제를 다시 걸고 넘어지자 국민회의측이 강력 반발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다.

○…신한국당 지도부는 전날 이용삼 허대범 의원의 원고내용이 『객관적 사실로서 야당측이 대통령이나 그 가족에 대해 무차별 유포하는 유언비어와는 성격이 다른 것』이라며 국민회의측의 삭제 요구를 일축했다.

상오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비공개 토론에서 89년 「서경원간첩사건」때 안기부 대공수사국장으로 수사를 맡았던 정형근 의원은 『당시 외환관리법과 불고지죄로 불구속 기소된 김총재가 여야협상에 의한 국가보안법 개정을 거쳐 공소가 취소됐다』면서 『특히 불고지죄의 적용항목중 당시 평민당의 정치공세로 서경원사건과 관련,김총재가 걸릴수 있는 항목이 삭제됐다』고 전력시비를 측면 지원했다.그는 『서경원이 방북시 허담에게 받은 5만달러중 1만달러를 김총재에게전달한 것은 검찰조사에서 밝혀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민회의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여권의 「용공음해」가 가열될 것으로 보고 정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그러나 국회 운영 거부 등 기존 전략은 수정할 방침을 세웠다.

이는 하루전 국회 대정부 질문을 지연시켰지만 손실만 입었다는 반성에 따른 것이다.언론에 크게 보도됨으로써 신한국당측에 유리한 결과만 빚었다는 판단에서다.이에 따라 신한국당측이 DJ전력 관련원고에 대해 「삭제불가」분위기를 내비쳐도 직접 대응을 자제했다.



대신 『한보게이트를 호도하는 용공조작을 경계한다』는 주제로 언론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시간과 장소는 곧 결정키로 했다.역대 군사정권의 용공음해 사례,당내 정보기관 근무경험의원,서경원밀입북 및 문익환 목사 방북관련 자료 등을 공개함으로써 우회적으로 반박논리를 부각시킬 방침이다.<박대출·박찬구 기자>
1997-02-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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