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손병두·경총 조남홍 부회장 문답

전경련 손병두·경총 조남홍 부회장 문답

입력 1997-02-27 00:00
수정 1997-02-2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야당안 수용땐 경제위기 불보듯”/총액임금 동결 각사 형편따라 추진/복수노조는 우리형편상 시기상조

경제계가 야당의 노동법개정안에 대해 일제히 들고 일어섰다.전경련과 경총,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단체들은 25일에 이어 26일에도 기획조정실장회의와 회장단 회의를 잇따라 열고 야당의 노동법개정안을 강도높게 성토했다.

손병두 전경련부회장과 조남홍 경총부회장은 이날 30대 그룹기획조정실장회의가 끝난 뒤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야당안의 어떤 부분이 문제인가.

▲야당이 단일안으로 내놓은 66가지 개정항목을 보면 이것이야 말로 경제위기상황을 외면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복수노조를 허용하고 정리해고는 하지 말고,전임자 급여를 주고 파업을 해도 임금을 주자는 내용이다.이래가지고서는 우리경제가 살아날 수 없다.

­대통령도 복수노조 허용의사를 밝혔는데….

▲대통령 말씀은 국제적인 기준일 뿐이다.우리현실을 볼때 시기상조다.복수노조가 도입되려면 노조전임자 급여지급금지,무노동무임금 원칙 등 환경조성이 먼저 돼야 한다.

­경총과 전경련이 복수노조 문제에 입장차이는 없나.

▲전혀 없다.시기상조이기 때문에 반대라는 입장에 같다.

­총액임금 동결은 어떻게 추진되나.

▲각사의 형편에 따라 시기 등에서 자율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권혁찬 기자>
1997-02-27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