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명상황·남한사회 적응과정의 갈등 서술/「박 대통령 청부암살 미수」 등 비화도 소개
이한영씨 피격 이후 이씨가 지난해 6월 펴낸 「대동강 로열패밀리 서울잠행 14년」이 서점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씨는 권력핵심부에서 누렸던 부귀영화를 저버리고 자유의 품으로 망명할 수 밖에서 없었던 상황과 남한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갈등과 고민을 담담한 어조로 서술했다.
「지난 79년 북한 청년들은 폭력조직을 결성,모란봉 주변의 데이트족을 상대로 강간행위를 일삼다가 30여명이 그 자리에서 사살됐다」 등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비화도 담고 있다.또 북한이 70년대 중반,일본 야쿠자조직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해 줄테니 몇백만달러를 달라는 제의를 받고 적극 검토하다 최종단계에서 취소했던 「박대통령 청부암살 미수사건」도 다루고 있다.
김정일주변의 기쁨조,부하에게 「하사」되는 여배우,「물고기집」 연회 등 김정일일가의 향락과 부패상도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다.
책의 중반부터는 이씨가 자유를 찾아 망명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의 긴박한 상황이 펼쳐진다.
지난 82년 10월1일 서울의 상공이 눈앞에 펼져지는 순간 이씨는 『새롭게 삶을 시작하자』고 중얼거리며 밀려오는 막연한 불안감과 환희를 느꼈다고 적고 있다. 그 뒤 남한사회의 적응훈련을 마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행복하게 누렸던 결혼생활,억대의 돈벌이,부도를 낸 뒤의 수감생활 등 15년간 파란만장했던 「제 2의 인생」이 그려진다.
이씨는 곳곳에서 어머니 성혜랑씨에 대한 그리움을 간절하게 드러내기도 했다.<강충식 기자>
이한영씨 피격 이후 이씨가 지난해 6월 펴낸 「대동강 로열패밀리 서울잠행 14년」이 서점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씨는 권력핵심부에서 누렸던 부귀영화를 저버리고 자유의 품으로 망명할 수 밖에서 없었던 상황과 남한 사회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었던 갈등과 고민을 담담한 어조로 서술했다.
「지난 79년 북한 청년들은 폭력조직을 결성,모란봉 주변의 데이트족을 상대로 강간행위를 일삼다가 30여명이 그 자리에서 사살됐다」 등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비화도 담고 있다.또 북한이 70년대 중반,일본 야쿠자조직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암살해 줄테니 몇백만달러를 달라는 제의를 받고 적극 검토하다 최종단계에서 취소했던 「박대통령 청부암살 미수사건」도 다루고 있다.
김정일주변의 기쁨조,부하에게 「하사」되는 여배우,「물고기집」 연회 등 김정일일가의 향락과 부패상도 적나라하게 그려져 있다.
책의 중반부터는 이씨가 자유를 찾아 망명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의 긴박한 상황이 펼쳐진다.
지난 82년 10월1일 서울의 상공이 눈앞에 펼져지는 순간 이씨는 『새롭게 삶을 시작하자』고 중얼거리며 밀려오는 막연한 불안감과 환희를 느꼈다고 적고 있다. 그 뒤 남한사회의 적응훈련을 마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행복하게 누렸던 결혼생활,억대의 돈벌이,부도를 낸 뒤의 수감생활 등 15년간 파란만장했던 「제 2의 인생」이 그려진다.
이씨는 곳곳에서 어머니 성혜랑씨에 대한 그리움을 간절하게 드러내기도 했다.<강충식 기자>
1997-02-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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