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도시가스 폭발 희생/17명에 명예졸업장 수여
지난 95년 4월28일 등교길에 도시가스 폭발로 목숨을 잃은 당시 영남중학교 2학년 학생 17명이 12일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상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영남중학교 교정에서 있은 졸업식에는 숨진 학생들의 부모 10여명이 슬픔을 억누르며 아들의 친구들인 졸업생 555명과 함께 앉아 있었다.
정지한군(당시 13세) 등 숨진 아들을 대신해 부모들이 명예 졸업장을 받는 순간 교정에는 일순 무거운 침묵이 흐르다 곧이어 이곳 저곳에서 울음이 터져나왔다.
아들이 다니던 학교의 졸업장이나마 간직하고픈 마음에 10여명의 학부모들이 왔으나 그날의 악몽을 되살리기 싫어 학교측의 참석 권유를 사양한 부모들의 빈자리도 눈에 띄었다.<대구=황경근 기자>
지난 95년 4월28일 등교길에 도시가스 폭발로 목숨을 잃은 당시 영남중학교 2학년 학생 17명이 12일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이날 상오 대구시 달서구 상인동 영남중학교 교정에서 있은 졸업식에는 숨진 학생들의 부모 10여명이 슬픔을 억누르며 아들의 친구들인 졸업생 555명과 함께 앉아 있었다.
정지한군(당시 13세) 등 숨진 아들을 대신해 부모들이 명예 졸업장을 받는 순간 교정에는 일순 무거운 침묵이 흐르다 곧이어 이곳 저곳에서 울음이 터져나왔다.
아들이 다니던 학교의 졸업장이나마 간직하고픈 마음에 10여명의 학부모들이 왔으나 그날의 악몽을 되살리기 싫어 학교측의 참석 권유를 사양한 부모들의 빈자리도 눈에 띄었다.<대구=황경근 기자>
1997-02-1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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