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의원·김상현 의원·이철용 전 의원/수수설 3인의 반응

김정수 의원·김상현 의원·이철용 전 의원/수수설 3인의 반응

박찬구 기자 기자
입력 1997-02-13 00:00
수정 1997-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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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의원­“정씨 부자 알지도 못한다”/김상현 의원­“나를 음해 하기위한 각본”/이철용 전 의원­“협찬금 지원 오해 가능성”

12일 또다시 특정신문 보도를 통해 여야의 전현직 의원 3명이 한보측으로부터 3천만∼1억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정치권은 긴장을 넘어 허탈한 표정이 역력하다.

이날 거론된 인사들은 신한국당 김정수(부산 부산진을)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서울 서대문갑)과 신한국당 서울 강북을지구당 위원장인 이철용 전 의원 등이다.이날 여의도 주변에는 이들에 대한 근거없는 소문과 함께 잇단 명단 유출의 배경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그럴듯한 시나리오가 나돌았다.

신한국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한두번도 아니고 무언가 고의적이고 계획적인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고 또다른 관계자는 『다각적이고 치밀한 파워게임의 역학관계가 감지된다』고 나름대로 배경을 분석했다.그러면서 이들은 한보로비의 진상규명을 위한 검찰수사의 본질이 자칫 흐려질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물론 해당 당사자들은보도 내용을 강력 부인하며 정치적 음해설을 제기했다.『지난 4·11총선때 정태수 한보총회장으로부터 5천만원을 받았다』고 보도된 신한국당 김의원은 『문민정부들어 그럴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고 정회장 부자와 전혀 모르는 사이』라면서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국회 재경위 소속인 그는 『상임위 활동을 하면서도 한보측의 로비를 받거나 비호한 사실이 전혀 없다』면서 『후원회비도 한푼 받은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국민회의 김의원은 『국정감사과정에서 한보를 문제삼지 않는 조건으로 1억원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정회장과는 차한잔 마신 적도 없고 어떤 돈도 받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1억원이상 정치자금을 준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이번 언론보도는 나를 음해하려는 각본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면서 『검찰이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위원장도 『정회장을 만난 적도 없고 돈을 받은 바도 없다』고 3천만원 수수설을 부인했다.그는 『지난 95년 내가 이사직을 맡던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한·일 장애인 교류대회」를 열면서 한보로부터 2천만원의 협찬금을 지원받은 일때문에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했다.<박찬구·오일만 기자>
1997-02-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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