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위장계열사 추정 세양선박/자회사에 거액 채무보증

한보 위장계열사 추정 세양선박/자회사에 거액 채무보증

입력 1997-01-30 00:00
수정 1997-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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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조선에 5천억대

한보그룹의 위장계열사 의혹을 받고있는 세양선박이 자회사인 대동조선에 5천억원대의 채무보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도상 회장이 96년3월 인수한 세양선박은 자회사인 대동조선과 세양주건에 각각 2백17억원과 86억원의 금전대여를 했고 특히 대동조선에는 96년말 현재 5천1백85억원의 채무보증을 제공했다.한보그룹의 자금난이 본격화된 지난 10월 이후 대동조선에 대한 세양선박의 채무보증은 4천9백59억원에 이른다.

증권전문가들은 한보철강에 대한 금융권으로부터의 추가여신이 어려워지자 세양선박과 대동조선 등을 통해 자금을 끌어들인 것이 아닌가 보고있다.그러나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등은 지난해 10월 이후 신규여신이 제공된 것이 아니라 대동조선에 대한 기존채무에 대해 세양선박이 보증을 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세양선박은 29일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한보그룹과 당사 대주주의 관계로 금융기관과의 정상거래가 어려워져 자금압박을 받고있다며 제3자 인수 및 법정관리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의 처남인 이회장은 한보철강의 차입금에 대한 담보로 세양선박 보유주식 전량을 서울은행에 제공,한보철강 부도 이후 서울은행이 이를 매각중이다.서울은행은 또 한보철강에 대출을 해주고 담보로 잡은 정태수 총회장의 상아제약 주식 39만6천962주(지분율 11.08%)에 대해서도 처분권을 지난 24일자로 획득했다고 29일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1997-01-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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