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선은 3김 마지막 대결될 것”/김종필 총재 회견 문답

“올 대선은 3김 마지막 대결될 것”/김종필 총재 회견 문답

입력 1997-01-10 00:00
수정 1997-01-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DJ도 내각제 공감… 92대선자금 공개 아직 일러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9일 상오 마포당사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거듭 강조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야권후보 단일화의 복안은.

▲집권세력의 힘이 가볍지 않고 후보단일화도 쉽지 않다.그러나 국가와 내일을 생각한다면 사와 정당입지를 버리고 반드시 이뤄낼 명제이다.

­「DJP」로 단일화돼도 승리하기 어렵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데.

▲야권후보가 진다는 것이 아니라 후보단일화가 어렵다는 뜻으로 본다.

­제3후보는 가능한가.

▲현실적으로 이번 대선은 「3김」의 마지막 대결로 갈 것이다.제 3의 인물이 나와서 될 일이 아니다.

­국민회의와 내각제 합의는.

▲시기는 다르지만 김대중 총재도 내각제에 공감하고 있다.앞으로 김대중 총재와 만나 얘기를 나눌 계획이다.

­「DJP」 공조로 경제문제를 다루거나 노동계 파업을 만류할 생각은.

▲현장까지 찾아가 만류하는 것도 좋지만 근로계의 울분과 분노가 가라앉을 시간이 필요하다.지금은 말릴 생각이 없다.

­92년 대선자금의 공개용의는.

▲아는 것과 공개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알더라도 얘기할 생각은 없다.

­영수회담을 재촉구했는데.

▲민주주의는 대화로 하는 것이다.여야가 만나 지혜를 모으고 민의를 반영하는 것은 당연하다.

­대선 출마의사는.

▲아직 새벽이 오지 않아 다른 군계들과 같이 짖어대지는 않을 것이다.오는 6월을 전후한 전당대회에서 결정할 것이다.

­다른 정파와의 연대 가능성은.

▲내각제라는 가치관을 공유하는 어떤 사람들과도 힘을 합친다는 것은 당의 원칙이다.<백문일 기자>
1997-01-10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