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최악의 독감 사태/발병 2개월새 3백만명 감염

불 최악의 독감 사태/발병 2개월새 3백만명 감염

입력 1996-12-21 00:00
수정 199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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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연합】 프랑스 전역이 요즘 전례없는 독감 열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0월말 남부 알프스지방에서 시작된 이번 독감은 예년과 달리 감기바이러스의 독성과 전염성이 유난히 강해 현재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서 약 3백만명의 환자가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감기 환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나 되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올 겨울기간중 프랑스 전체인구의 약 10%에 해당되는 6백만명이 이번 독감에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38개주서도 기승

【워싱턴 연합】 미국에 독감이 크게 번져 38개주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미 질병통제센터(CDC)가 19일 밝혔다.

CDC는 이날 이번 독감이 올 겨울이 가기전에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CDC는 이번 독감으로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직업훈련센터의 훈련생 수백명이 앓아누워 문을 닫았으며 뉴욕주 뉴욕과 로체스터의 양로원에 수용된 노인 모두가 가료중이며 미시간주 밀워키의 마키트대학 학생들 상당수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1996-12-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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