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순자 23명 축구팀 만든다/매주 모여 형제의 우의 다지기로

귀순자 23명 축구팀 만든다/매주 모여 형제의 우의 다지기로

박상렬 기자 기자
입력 1996-12-21 00:00
수정 199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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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탈출한 귀순자들이 21일 하오3시 여의도 63빌딩에서 「형제축구단」 창단식을 갖는다.

멤버는 23명.귀순자들만의 첫 체육단체다.

한국스포츠선교단의 이완택 목사가 총단장,함욱태 한양중 축구부감독이 총감독을,신현호 전할렐루야 축구단감독이 감독을 각각 맡는다.

지난 10월7일 「평양꼬마」의 저자 조영호씨(33) 등 11명이 모여 매주 토요일 운동을 함께 하며 형제의 우의를 다지기로 뜻을 모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에 한국스포츠선교단 선교국장 허성업 목사(45)가 산파역을 자임하고 나서면서 창단이 구체화됐다.서울 강서구 가양동 경서중학교 운동장을 매주 토·일요일 하오2시부터 5시까지 사용토록 허락도 받아냈다.

조씨는 『가족도 없고 친구도 많지 않은 남한에서 귀순자들이 운동경기를 통해 만남의 공간을 갖는 것 자체가 큰 의지가 된다』면서 『비로소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박상렬 기자>
1996-12-2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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