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대가로 반군 석방안해”/페루 후지모리/테러범에 굴복 못한다

“인질대가로 반군 석방안해”/페루 후지모리/테러범에 굴복 못한다

입력 1996-12-21 00:00
수정 1996-12-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대통령은 페루주재 일본 대사관저에 억류돼 있는 인질들의 석방을 대가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죄수들의 석방을 요구하는 좌익반군들의 요구에 결코 굴복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페루의 한 라디오방송이 이날 보도했다.〈관련기사 7면〉

이 방송은 후지모리 대통령이 20일 새벽(현지시간) 열린 긴급 각료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팩스를 통해 각 언론사들에 「페루 사회에 죄를 진 테러리스트들에게 인질들의 안전을 담보로 자유를 허용할 수는 없지만 협상은 계속되야 한다」는 대통령의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후지모리 대통령의 결정은 19일 페루에 도착한 이케다 유키히코 일본외상과의 회담 이후 나온 것으로 페루주재 일본 대사관저에서 인질극이 발생한지 3일 만에 후지모리 페루 대통령이 보인 첫 공식반응이다.<리마=이건영 특파원>

1996-12-2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