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도발 즉각 대응태세 완비”/김 대통령,통합방위회의 주재

“북 도발 즉각 대응태세 완비”/김 대통령,통합방위회의 주재

입력 1996-12-06 00:00
수정 1996-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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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방위 관련 법령·제도 재정비/북 장거리포 전방 증강배치/합참 보고

김영삼 대통령은 5일 하오 청와대에서 97통합방위중앙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과 정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내부결속을 단단히 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효과적인 향토방위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가 각종 관련법령과 제도를 재정비하라』고 말하고 『군·경찰·예비군은 적의 침투에 대비해 훈련과 장비를 더욱 강화·확충하라』고 지시했다.<관련기사 7면>

김대통령은 『안보없는 정치,안보없는 경제,안보없는 민주복지는 사상누각과도 같다』면서 『정부의 각 부서와 지방자치단체는 효율적인 민·관·군의 총력안보체제를 구축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지난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우리 국민이 납득할수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북한이 하지않는한 절대로 마무리될 수 없으며 남북한간 직접대화 없이는 지금까지 추진해오던 어떠한 경협이나 지원도 있을 수 없다』고 밝히고 『북한은 동족인 우리만이 그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식하고 진실된 자세로 남북대화의 자리에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회의에 앞서 해군 3함대사령부,충남 부여군방위협의회,전남지방경찰청,한국화약 인천공장 등 4개 유공부대 및 기관이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날 회의에서 이규환 합참작전참모부장(육사 21기·중장)은 최근의 북한 군사동향보고에서 『북한은 김정일집권후 전방지역에 장거리포와 미그기 등 전술기를 집중 배치하고 남한 후방지역에 대한 해·공군 침투능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등 실질적인 전쟁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관련기사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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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전부장은 『북한은 김집권 이후 사정거리 54㎞의 170㎜ 자주포를 300여문에서 500여문으로,사정거리 65㎞의 240㎜ 방사포를 140여문에서 280여문으로 늘렸다』면서 『공기부양정,잠수함,헬기 등을 이용한 해·공군 동시침투능력은 2만여명에서 4만여명으로,10만여명인 특수부대요원은 11만여명으로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이어 『95년 10월이후 태탄,누천리,구읍리 등 전방 3개 예비기지에 미그기 등 전술기 110여대를 집중배치시켰다』고 말했다.<이목희 기자>
1996-12-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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